인당의료재단 산하 서울·부산·해운대·구포 4개 부민병원 총괄
정 의료원장 "환자 가장 가까이서 정형외과 전문의 소임 다할 것"
정진엽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초대 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인당의료재단(이사장 정흥태)은 제52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정진엽 전 장관이 인당의료재단 산하 서울·부산·해운대·구포 등 4개 부민병원을 총괄하는 초대 의료원장에 취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진엽 신임 부민병원 의료원장은 198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88년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원자력병원 선임의사·미국 길레트 아동병원 펠로우를 거쳐 서울의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장·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장을 역임했다.
취임식은 지난 18일 해운대 부민병원에서 일부 인사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열렸다.
정진엽 초대 의료원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환자 곁으로 가깝게 다가왔다"며 "부민병원은 척추관절을 중심으로 16개진료과 전문의가 협진을 통해 1병(病)이 아닌 1인(人)을 돌보자는 모토로 척추관절 분야 최고 병원 중 하나"라고 밝혔다.
"대학병원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보건과 복지를 아우르는 경험을 토대로 부민병원 의료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취임 인사를 전한 정진엽 의료원장은"환자들의 고통을 신체적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개선해 부민병원이 아시아를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척추관절분야 종합병원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개원 37주년을 맞이한 부민병원은 '미래형 의료를 선도하는 아시아 최고의 척추관절 병원그룹'을 비젼으로 총 16개 진료과와 1200개 병상, 2000여명의 의료진 및 임직원이 근무하는 관절·척추·내과 중심의 종합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