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화학 분야 최상위 저널 JMC 9월호 표지 논문 게재
당뇨·고지혈증·비만·콜레스테롤 등 대사질환 타깃 주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진이 의약화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JMC·JCR ranking 4.1%) 9월호의 표지를 장식한다.
<JMC>는 SCI급 논문으로 분류되고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상위 5%로 인용되는 최상위 권위지다.
논문은 대사질환(당뇨·고지혈증·비만·콜레스테롤·심혈관계 질환 및 난치성 질환 등)을 치료하기 위해 특정 단백질을 타깃으로 진행된 연구에 관한 내용이다.
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진정욱·조성진 박사팀 및 실험동물센터 전용현 박사가 주도한 'PPARδ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 의약화학 연구' 총설 논문이 미국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의약화학 최고권위 학술지 <JMC>지에 9월 24일 표지 논문으로 게재된다.
연구진은 이 논문에서 PPARδ(피피에이알델타)는 지질대사, 간 질환 및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의 병리생리학적 과정에서 중요성이 알려진 타깃이라는 점을 서술했다. 또 과거 PPARδ를 혁신 타깃으로 한 대사질환(항비만·당뇨 등) 신약개발 임상과정 중의 주목할 만한 결과와 잠재적 안전성 문제로 인한 선택적 작용제 개발 논쟁까지 객관적으로 서술했다.
이와 함께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자 개발된 물질을 이용한 신규 적응증 탐색의 활발한 연구 동향과 최근 부각되는 근육질환·급성신장질환 등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로의 개발 패러다임 전환에 관한 최근 연구방향을 짚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논문은 난치성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새로운 적응증 탐색 및 PPARδ 선택적 작용제 개발에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PPARδ는 간질환·심혈관질환·대사질환 등 여러 질환과 연관되는데 연구진은 특히 대사질환과 연관된 난치성질환 치료제에 집중하고 있다. 음식물을 섭취한 후 소화과정에서 에너지가 생성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대부분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해 여러 형태의 대사질환이 발생한다.
제약산업 분석기관 이벨루트파마(EvaluatePharma) 발표에 따르면 당뇨병의 세계시장은 485억 달러(58조원·2018년 기준) 규모이며 연평균 2.9%씩 성장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논문은 PPARδ 관련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