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FR 폐암 1차 '비짐프로', 약평위 통과…급여 진입 앞둬

EGFR 폐암 1차 '비짐프로', 약평위 통과…급여 진입 앞둬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20.10.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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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평위, 비짐프로 급여 적정성 인정
조플루자는 약가 인하 조건부 인정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비짐프로(성분명 다코미티닙)가 1차 라인 급여권 진입을 앞뒀다. 급여 적정성 심의를 통과한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0년 제10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화이자의 비짐프로의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비짐프로는 2.5세대 EGFR TKI로 구분되지만, 국내 도입은 3세대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보다 늦었다. 국내에서 타그리소의 1차 라인 급여권 진입이 약가 문제로 난항을 겪자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비짐프로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까지 통과해 급여권에 진입한다면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라인 급여권에는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 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 등 1세대와 2세대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에 이어 TKI 옵션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된다.

비짐프로는 이레사와 비교 임상인 ARCHER 1050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 및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을 개선한 바 있다.

ARCHER 1050 임상에서 1차 평가변수인 PFS 중앙값은 비짐프로군 14.7개월, 이레사군 9.2개월(HR 0.59; 95% CI, 0.47,0.74, 2-sided P<0.0001)로 나타났으며, 2차 평가변수인 OS 중앙값 또한 비짐프로군 34.1개월, 이레사군의 26.8개월(HR, 0.760; 95% CI, 0.582, 0.993, 2-sided P=0.044)로 확인됐다.

이날 회의에서 약평위는 에자이의 특발성 파킨슨병에서 레보도파 함유 제제의 보조요법으로 에피퀴나(성분명 사피나미드)와 JW중외제약의 주사형 철분제 페린젝트(성분명 카르복시말토오스)의 급여 적정성도 인정했다.

다만 안압 강하제 에이베리스 점안액(성분명 오미데네팍이소프로필), 바이러스감염증 치료제 조플루자(발록사비르마르복실)에 대해서는 평가 금액 이하 수용 급여 적정성을 조건부로 인정했으며 욕창·화상 치료제 피블라스트(성분명 트라페르민)은 비급여로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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