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의료비' "어렵고, 무섭다" 느껴

국민은 '의료비' "어렵고, 무섭다" 느껴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0.10.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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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의료비 빅데이터 키워드 분석결과 공개
"돈 걱정에 병원 못가는 일 없도록, 재난적의료비 지원을 촘촘히"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협신문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협신문 김선경

우리나라 국민이 '의료비'에 대해 느끼는 감성 키워드는 '어려운, 무섭다' 등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의료비에 대한 빅데이터 키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이 국회 아르고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통한 부정감성어 분석 결과 의료비에 대한 부정적 주요 키워드는 '어려운, 무섭다, 도피'로 나타났다.

국회 지능형 의회정보 융합분석시스템 아르고스(Argos)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대상 분석 데이터에 대한 언급량 추이, 이슈 히스토리, 연관 언어맵, 부정 감성어 제시 등으로 시각화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아르고스 조사는 지난 1월 1일 ∼ 10월 18일까지 아르고스 분석 서비스를 통해, 빅데이터 상세분석 기능에서 키워드 분석 등을 시행했다(분석단어 '의료비', 광고, 홍보성 제외).

김 위원장은 "치솟는 병원비로 의료 파산에 내몰리는 가정과 고령화 급속 진전에 따른 노인 의료비 급증 현상 등이 키워드에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의료비에 대한 이런 키워드는 취약계층의 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계형 장기체납 등으로 못 거둔 건강보험료는 1분기에 651억원에 이르고 있다. 저소득 지역가입자가 생활고로 장기간 체납하는 현상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 비상사태로 인한 의료계 전반의 어려움과 위기상황 속에서 가구 소득 수준 대비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재난적 의료비를 지원을 촘촘히 해 최후의 의료 안전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서울 영등포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3선 의원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의원은 1990년 정계에 입문, 김대중 대통령 총재 비서실장으로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서울시장 후보를 거쳐, 민주연구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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