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희 원장 (서울 마포구· 연세비앤에이의원)
나의 황금 같은 25살을 기억해봅니다.
더없이 빛나던 젊음과
더없이 뜨겁던 열정으로
하루가 모자르게 뛰어가며 살았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같은 25살이었습니다.
지금 나는 40대 입니다.
이미 세상은 나를 아줌마라 부릅니다.
빛나던 젊음은 작은 주름으로 가리워집니다.
뜨겁던 열정은 타오르는 불길을 잃었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뜨겁습니다.
그동안 만난 환자들의 온기와
그동안 만난 환자들과의 삶의 이야기가
나를 온돌 같이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나의 40대는 오랜 동안
당신을 위해 온기를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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