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혈관조영촬영장비 도입·시술실 확장해 신속 시술
이대목동병원이 새해 들어 심혈관질환 환자 진료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
1월 5일부터 심혈관조영실을 기존 1개에서 2개로 확장해 운영하는 한편 첨단장비 도입으로 환자진료시간을 단축하는등 진단부터 시술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권기환 심혈관센터장(순환기내과)은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센터는 긴급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면 순환기내과 전문의 뿐 아니라 모든 방사선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에게 동시에 콜이 이뤄지는 패스트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며 "심혈관조영실 확장과 첨단장비 도입으로 모든 심혈관 질환 환자가 더욱 빠르게 조치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등으로 이뤄진 전문 진료팀이 365일 24시간 당직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전문 진료팀에서 응급상황으로 판단하면 즉시 수술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수술 시간 지체를 최소화했다. 이와함께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센터는 모든 경피적 카테터 시술 전후에 혈관초음파를 시행해 출혈, 박리 등 경피적 시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혈관 합병증을 최대한 예방하고 있다.
심혈관조영실에서 진행되는 대표적 시술은 경피적 관동맥, 말초동맥 확장술, 스텐트 삽입술등을 포함하는 혈관중재시술과 부정맥 관련 시술이다. 최근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과 선천성 심장질환, 대동맥류에 대한 시술에 집중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TAVI 승인 기관으로 지정받아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앓고 있으나 고위험 군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88세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바 있다. 부정맥 관련해서는 인공 심장 박동기 삽입, 삽입형 제세동기 삽입 등 국내 도입된 모든 부정맥 관련 시술을 진행, 현재 500건 이상 성공 사례를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