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 '감염병 전담병원' 재지정...148병상 가동
구획공사 통해 동선 분리...산재 및 일반 환자 진료도 병행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은 최근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재지정, 12월 29일부터 확진 환자 진료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은 지난해 2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 148병상을 가동했다. 4월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해제 이후 진료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창원병원은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 병상과 의료진 부족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을 재개키로 하고 본관 입원병동 전체를 코로나19 확진환자 전담 병동으로 전환하기 위해 시설공사와 각 병실에 음압장비를 설치하는 등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구획 공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일반환자의 동선을 분리, 교차감염을 차단했다.
창원병원은 감염병 환자는 물론 산재 보험자병원과 지역사회병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입원·외래·건강검진·수술실·응급실 등 모든 산재 및 일반 환자 진료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안면환 창원병원장은 "국가적 재난 속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라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산재보험자병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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