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맞춤 서비스·소아청소년과 협진체계로 만족도 높여
이대서울병원이 개원 2년만에 500번째 분만을 달성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출생아 30만명 선이 무너지는등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원 2년 만에 500번째 분만을 달성한 것에 병원측은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분만 500례를 분석한 결과 고위험 산모·미숙아(이른둥이)· 다태아 등과 같은 고위험 분만이 모두 300건으로 59%에 달해,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과거와 다른 출산환경에 맞춰 센터를 운영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병원이 소재한 강서구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 지역 산모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분만 환경을 제공해 환자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산모와 아기의 힐링을 위한 원스톱 진료 시스템과 병실 환경 구축을 기치로 고령 임신, 고위험 임신 전문가인 박미혜 센터장과 이경아 교수를 중심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수진이 진료와 분만은 물론 당직까지 맡고 있어 산모에게 안전한 분만환경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한 공간에 가족 분만실, 모아동실, 신생아실을 구축해 의료진이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상시적으로 산모와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응급상황을 대비하는 원스톱 시스템도 한 몫하고 있다. 고령, 다태아, 고위험 분만 등을 대비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유기적인 협진 체계도 구축했다.
산모 맞춤 서비스도 인기다. 입원실 마다 산모를 위한 좌욕기를 구비하고 한국인에 맞는 온돌 입원실도 갖췄다. 출산 후 관공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출생신고가 가능한 온라인 출생 신고 서비스 등을 제공해 산모와 아기는 물론 가족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박미혜 센터장은 "저출산 기조 속에서도 이대서울병원이 빠른 시간 내 분만 500회를 달성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든 산모와 가족이 새로운 생명을 만나는 경이로운 순간이 인생 최고의 감동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