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샵', 약국 1만 7000곳 거래처 확보…매출 29%·영업익 98% 성장
'후다닥', 의사 등 회원 2만 5000명…학술정보 등 제공 좋은 반응 얻어
일동제약이 변화하는 영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동제약 측은 자사의 온라인 의약품몰 '일동샵(ILDONG-SHOP)', 의료정보 플랫폼 '후다닥(WHODADOC)'과 관련 거래처·회원 수 증대, 실적 성장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일동샵은 일동제약의 계열사인 일동이커머스가 운영하는 약사 대상 B2B(Business to Business) 온라인 의약품몰로, 일동제약의 의약품과 컨슈머헬스케어 품목 등을 판매하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전국 1만 7700여 곳 약국을 회원 거래처로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존 오프라인 직거래 약국을 일동샵 회원으로 전환하는 온라인 거래처화 작업을 100% 완료했으며, 월별 거래처 가동률 또한 90% 내외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일동이커머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와 98% 성장했으며, 일동제약의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의약외품 등을 아우른 CHC(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또한 전년보다 약 30% 증가했다.
ETC(전문의약품) 사업과 관련해 일동제약은 의사 등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의료정보 플랫폼 '후다닥'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후다닥에는 의사 1만 1000여 명, 일반인 1만 4000여 명 등 총 2만 50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회사 측은 후다닥을 활용해 의료 전문가들을 위한 임상 및 학술 정보는 물론 법무·노무·세무·보험심사 등과 관련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영업 환경 및 트렌드의 변화는 물론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변수 등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및 비대면 방식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 방식의 영업 활동에 더하여 일동샵·후다닥 활용을 병행,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자사의 온라인몰인 '일동몰'을 비롯 TV홈쇼핑·인터넷 및 SNS 판매방송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비대면 영업·마케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