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상징적 의미 큰 의사회…의협과 함께 발전해나갈 것"
6년간 의사회 집행부 경력 기반, 안정적·선제적 운영 다짐
신임 울산광역시의사회장에 이창규 현 울산시의사회 상임부회장(1965년생·연세의대)이 당선됐다.
이창규 신임 회장은 이번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8일 최종 당선을 확정 지었다.
지난 6년간 울산시의사회 총무이사, 중앙대의원, 상임부회장직을 역임, 의사회 집행부 일원으로도 일해 왔다.
이창규 당선인은 "그동안의 의사회 활동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의사회를 운영하겠다"며 "급변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료환경에 대처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료 전문가로서 걸맞은 대우를 받는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회원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듣고, 회원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며 회원과 소통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며 "울산시의사회 회관 건립에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당선 소감으로는 "울산시의사회에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으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선 선거를 거치는 에너지 소모하지 말자는 뜻에서 저에게 힘을 보태주신 것 같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울산시의사회는 2000년도 의약분업 사태 때 투쟁의 최선봉에 섰다. 16개 시도의사회 중 회비 납부율도 1위다. 수는 작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큰 의사회다. 좋은 전통, 기운을 토대로 의협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과정,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내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연세내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개원의협의회 평의원과 재정 건전화 특별위원장, 한방대책 특별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