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의 혈액여과기인 '옥사이리스(oXiris)'가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옥사이리스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와 혈액회로로 구성된 '한 벌 구성' 의료기기다.
염증매개체인 사이토카인과 내독소 제거를 위한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포함, 혈약정화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한 ▲지속적 저속 초여과(SCUF) ▲지속적 정정맥 혈액여과(CVVH) ▲지속적 정정맥 혈액투석(CVVHD) ▲지속적 정정맥 혈액투석여과(CVVHDF)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기기의 작용 원리는 이렇다.
중환자에 혈액정화요법 시행시 환자의 혈액이 옥사이리스 여과기 세트를 통과하면서 사이토카인·엔도톡신 등 염증 매개체와 수분 및 노폐물이 제거되고, 정화된 혈액이 다시 환자 몸으로 유입된다.
지속적 신대체요법과 사이토카인·엔도톡신 제거가 동시에 가능한 혈액여과기인 만큼, 업체는 해당 여과기가 중환자 치료에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지난해 3월 옥사이리스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임광혁 박스터 신장사업부 부사장은 "옥사이리스 허가를 통해 국내에 효과적인 중환자 치료 옵션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있다"고 전했다.
옥사이리스는 기존의 지속적 신대체요법 치료 장치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기타 추가적 장치없이, 인공신장기에 옥사이리스를 장착하는 것으로 사이토카인·엔도톡신 등의 염증 매개체 제거기능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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