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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요가

[신간] 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요가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3.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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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 우츠-빌링·잉그리드 콜락 지음/손병호 옮김/바이오메디북 펴냄/1만 8000원

요가의 역사는 2500년을 지난다. 고대에는 요가 수행자들이 교사와 치료자의 역할을 했다. 요가 수행자들은 훌륭한 지식뿐만 아니라 요가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완벽하게 보일 정도를 사리를 잘 알았다. 

요가는 꽤 오랜 시간 일대일 가르침으로 전해졌다. 고도의 집중력은 가르치고 배우는 데 상호작용를 일으켰다. 집중·주의력·강인함·친절함·요가의 10가지 덕목 등을 통해 수천년이 흐르는 동안 다양한 수행과 목적이 있어 왔지만, 요가는 통합된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요가>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다양한 요가 자세, 호흡 운동 및 명상이 특별하게 배열되고 디자인돼 치유를 돕고 수술 후 환우들의 신체 육성을 돕는다. 

연구에 따르면 요가는 유연성과 힘을 향상시키고, 불안과 통증을 줄이며, 전반적인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친절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중심으로 조언과 부드러운 격려를 이어간다. 

보통 유방암 환자들은 수술 후 운동이나 어깨 움직임을 꺼려하는데 오히려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급적 일찍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이 책에 소개되는 요가 자세를 따라하다 보면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고, 스트레스와 통증을 줄이며, 수술 부위의 긴장을 풀어주고, 어깨와 팔을 유연하게 해주는데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 혹여 항암화학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도 지친 신체와 마음에 긍정적인 힘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다. 

그림과 사진, 쉬운 설명을 곁들여 요가 동작·호흡·명상 등을 유방암 환자들이 힘들지 않고 쉽게 연습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모두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이 책의 사용법(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요가의 중요성/우리의 연구/유방암과 요가에 관한 최근 연구/이 책의 사용법/요가연습 시작을 위한 실용적인 조언) ▲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요가(기본 자세를 시작하는 방법/기반다지기:바로 누운 자세/스트레칭과 호흡하기:프라나야마 자세/긴장 완화하기:목·어깨·팔 자세/집중하기: 눈 운동/원래의 키로 돌아가기: 서 있는 자세/다시 한 번:목·어깨·팔 자세/매트로 돌아가기:더 많은 바로 누운 자세들/효과를 느낄 시간:긴장푸는 자세/수행을 마무리하기:활기를 북돋우는 자세)▲일상에서 중간중간에 하는 요가 자세(허리를 스트레칭하고 긴장을 풀어주세요/목·어깨·팔에 부담을 주지 마세요/집중하고 초점을 맞추세요) ▲집중과 명상(요가명상/걷기명상/요가 니드라/만트라 명상/소리 명상/시각 명상/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기) ▲유용한 정보(요가의 전통) 등을 중심으로 마음 속 소란을 진정시키고, 불안감을 완화시키며, 눈부심을 평안케 이끈다.

번역은 손병호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가 맡았다. 

손 교수는 "이 책을 잘 활용하면 유방암이라는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웰빙의 삶으로 이어갈 수 있다"며 "유방암치료를 마치고 일상생활을 하는 환자들에게도 삶을 더 즐겁고 활기를 북돋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02-763-9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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