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차 정기 대의원 총회…사업계획·예산안 확정
김택우 회장 "회원 위해 봉사…활기찬 의사회 다짐"
강원도의사회 신임 의장에 염동호 대의원(원주·연세민내과의원)이 선출됐다.
강원도의사회는 20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제71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새 사업계획·예산을 확정하고, 새로 대의원회를 이끌 의장단과 중앙대의원을 선출했다.
3월말로 임기를 마치는 강석태 회장(춘천·한마음연합의원)은 "지역적 갈등이나 파벌없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고 치열한 논쟁은 하되 결정된 사항에 수긍하는 성숙한 의사회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규남 의장(원주·이신경정신의학과의원)도 "코로나19 팬데믹과 여러 의료 현안으로 힘겨웠던 의료 현장에서 앞장선 지역 대표들과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총회에서는 2019회계연도 서면결의 추인, 2020회계연도 결산 및 사업보고, 2021회계연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 등을 심의 후 확정했다. 또 의장·부의장·감사·중앙이사·중앙대의원 선출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새 의장에는 염동호 대의원이 선출됐으며, 부의장에는 송태건 대의원(춘천·서울의원), 주영근 대의원(강릉·연세항운외과의원)이 선임됐다. 감사로는 민병억 강원도의사회 총무이사(춘천·한마음연합의원)·박준형 대의원(양구·양구세브란스가정의학과의원), 중앙이사에 이정열 대의원(춘천·이정열내과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중앙대의원으로는 염동호·이상훈(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공의)·송태건·주영근·김길수 대의원이 뽑혔으며, 교체대의원에는 신기택(춘천·맑은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윤형(원주·연세수비뇨의학과의원)·노영준(강릉·푸른내과의원)·최광윤(춘천성심병원 전공의) 대의원을 선출했다.
중앙대의원은 직접투표를 통한 선출이 원칙이지만, 입후보자가 없어 강원도의사회 회칙에 따라 대의원 총회에서 선출했다.
4월 1일부터 제39대 강원도의사회장에 취임하는 김택우 당선인(춘천·온세의원)은 "강원도의사회의 기치를 높이 세우고 억압과 통곡의 고통에서 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 하얀 가운을 벗고 여러분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지역·직역·동문·친분을 떠나 진정으로 회원의 아픔과 함께 하겠다. 여러분의 선택으로 부족하지만 강원도의사회를 이끌게 되었다. 함께 활기찬 강원도의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정총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서면결의로 대체한 후 2년만에 대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먼저 70차 총회 대한의사협회 유공회원으로 이정열 춘천시의사회장(이정열내과의원)·이종관 전 속초시의사회장(진영의원), 71차 총회 의협 유공회원으로 장지영 원주시의사회장(창문외과의원)·민병억 강원도의사회 총무이사(춘천·한마음연합의원) 등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72차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모범대의원에 뽑힌 염동호 대의원에게도 공로패와 상품이 전달됐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헌신한 강원대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속초의료원·강릉의료원·원주의료원 등은 유공단체에 선정됐다.
강원도의사회 유공회원에 뽑힌 송윤상 삼척시의사회장(예일내과재활의학과의원)·김영찬 태백시의사회장(우리들통증의학과의원)·원성연 영월군의사회장(주천제일내과의원)·이미덕 평창군의사회장(진부연세내과의원)·이옥찬 동해시의사회장(이옥찬내과의원)·이승준 강원대병원장·권태형 원주의료원장 등에게 공로패와 상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