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교수 지음/충남대학교 출판문화원/2만원
김종성 충남의대 교수(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가 최근 생활어류도감 <물고기, 자연, 그리고 나>를 출간했다.
물고기들의 사진·학명과 함께 학술적 계통을 분류하고, <자산어보> 원문 내용과 현대의학의 내용을 접목했다. 일반적인 어류도감류의 도서와는 달리 수산자원의 성분 함량에 대한 과학적 기술통계 분석을 적용하는 등 어류의 의학적 의미를 담고 있는 최초의 책이다.
일반 가정의 건강한 식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책으로, 물고기가 현대인의 건강과 관련하여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의사가 알려주는 '생활어보'이기도 하다.
김종성 교수는 "이번 책에 담긴 어류들은 지난 20여 년간 담수 및 해수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직접 만난 물고기들이다"라며 "1814년에 손암 정약전 선생께서 <자산어보>를 남기시면서, 후세의 선비가 치병을 위해 그 내용을 보완해 달라고 당부하신 말씀을 따른 것"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밝혔다.
또한 "가능한 희귀 어종을 배제하고, 현대인이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어종을 선별하여 수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충남대학교 우수도서 출판사업에 선정됐다.
읽는 이들이 자연을 보호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자, 물고기 생태 부분에 산란기, 금어기, 포획 금지 기준, 천연기념물 지정, 생태교란종 지정에 관한 법률 내용을 소개했다. 책을 읽는데 지루하지 않도록 물고기 채집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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