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서 제9차 정기총회 열려
전국 50개 회원병원 이사장·병원장 등 100여 명 참석
대한전문병원협의회는 2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4기 회장에 이상덕 병원장(하나이비인후과)을 새 회장에 선임했다.
이날 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춰 진행됐다. 참석자 역시 전국 50개 전문병원 이사장·병원장 등 100명 미만으로 제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29일 ‘대한전문병원협의회 회장 추천위원회’는 서울 마포 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긴급 모임을 열고, 제4기 신임 회장으로 하나이비인후과 이상덕 병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 신임회장은 ‘전문병원 시범사업 시절부터 참여, 협의회 초석 마련에 기여했다. 초대 집행부에서는 기획정책위원장을 맡아 ▲전문’용어의 배타적 사용권 보장 ▲불법적인 온라인 전문병원광고 금지 가이드라인 제정 ▲전문병원 홍보예산 확보 등 다양한 정책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상덕 신임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편은 더 이상 미루기 힘든 아젠다"라고 지적하고 "이번 기회에 전문병원들이 투자하고, 환자들에게 평가 받는 만큼 제도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 순회방문과 분야별 대표자분들과 만나 회원병원 의견을 수렴, 향후 협의회가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 고삼규 보광병원장,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 등 3명이 받았다.
또 대한병원협회장상은 정재훈 아주편한병원장(병원장), 한길안과병원(의료), 하나이비인후과병원(행정)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대한전문병원협의회장상은 김병인 인정병원장(병원장), 푸른병원(의료), 부천 서울여성병원(행정)에 돌아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제4기 1차 년도(2021~2023년) 전문병원은 지난해 12월 말, 101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올해로 출범 10년째를 맞은 대한전문병원협의회는 전국 전문병원들의 협의체다. 국내 의료전달체계 정상화와 국민 건강과 회원 권익 향상 등을 목표로 내걸고 2011년 11월 첫발을 내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