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견 없이, 접종 후 고열 등 이상반응 나타나면 '유급 휴가' 가능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백신 접종 6월
다음달부터 전국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은 월 1회 PCR 전수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앙안전대책관리본부는 31일 브리핑을 통해 "전국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30만 353명('20.3월 기준)을 대상으로, 월 1회의 전수검사(PCR)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어린이집 내 이용자 및 종사자의 감염 후 가족·동료들을 통해 지역사회로 감염전파가 지속 발생함에 따른 조치로,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방역관리 강화방안'의 일환이다.
정부는 어린이집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1일 2회 이상 발열 검사 실시해 왔다. 올해 2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는 서울·경기지역 내 어린이집 1700여 곳을 대상으로 특별방역 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4월 8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백신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예정돼 있다.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보건교사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4월 8일부터 예방접종을 우선 실시한다. 전체 보육교직원 28만 4000명은 2분기 중에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을 접종한 보육교직원은 별도의 유급휴가 조치가 진행된다. 이에, 보육 공백 최소화를 위한 조치 내용도 전했다.
질병청은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보육 수요조사를 통한 긴급보육 운영과 교사배치, 대체인력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PCR 검사와 관련해서도 "각 지자체와 협조하여 검사시간을 조정하거나, 방문검사를 실시하여 보육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6월에는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의 백신접종도 시작된다. 백신을 접종한 보육교직원은 별도의 유급휴가 조치가 진행된다. 유급휴가는 의사소견 없이, 접종 후 고열이나 근육통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신청 가능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백신을 접종한 보육 교직원은 별도의 유급휴가 조치할 예정"이라며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보육 수요조사를 통한 긴급보육 운영과 교사배치, 대체인력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