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정기회원·대의원 총회…문영진 대의원회 의장 당선
김용범 신임 회장 "화합·소통으로 강하고, 실속있는 의사회"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는 지난 3월 27일 제54회 정기회원총회 및 제2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김용범 제37대 제주도의사회장(제주·신제주이비인후과 원장)을 인준했다.
김용범 신임 제주도의사회장은 앞서 2월 26∼27일 양일간 실시된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다. 당시 총유권자 611명 중 235표(55%)를 득표했다.
대의원회 의장에는 문영진 의원(제주·제주한라병원 산부인과)이 당선됐다.
김용범 신임 회장은 제주일고, 경북의대를 졸업했다. 제주도의사회 의무이사와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김용범 신임 회장은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의사회원들과 함께 호흡하겠다. 의사회 회무보고를 정례화해, 항상 회원들의 뜻을 받드는 회장이 되겠다"며 "화합과 소통으로 뭉친 강한의사회, 회원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회, 실속있는 알찬 의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거 당시 공약으로 ▲회원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도행정이나 조례안 발의 시 엄중 대응 ▲제주도의사회 소식지 재발간 및 매월 회무보고 정례화 ▲제주의료원장 의사직으로 복원 ▲제주도 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요구 ▲재정절감을 통해 도의사회관 대출금 상환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의사회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문영진 신임 대의원회 의장은 한양의대를 졸업, 제주도의사회 대의원을 역임했다.
문영진 신임 의장은 "중앙회와 지역의사회가 소통이되고, 공유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의사회 대의원회는 2021년도 예산으로 4억 2000만원을 확정했다. 작년 예산대비 약 3000만원 늘어난 액수다.
대한의사협회 총회 건의안·안건은 상정하지 않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