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서울 개최...8∼10일 스위스그랜드호텔·온라인 동시 진행
'공평하고 안전한 정신건강' 주제...신경정신의학회 학술대회 병행
제19차 환태평양 정신의학회 학술대회(PRCP 2021)가 8일 9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렸다.
PRCP 2021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용천·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는 4월 8∼10일 스위스그랜드호텔과 온라인을 통해 환태평양 정신의학회 학술대회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PRCP 2021에서는 'Towards effective, safe and equitable mental health care for all'을 주제로 국내외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들이 참여, 모든 사람들이 차별 받지 않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정신건강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어떠한 변화를 만들 것인가를 모색하고 있다.
박용천 PRCP 2021 조직위원장은 "지난 2020년 춘·추계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PRCP 2021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학술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온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온라인 참가자를 위해 전용 플랫폼을 개설, 6개의 동시 세션 강의를 실시간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다. 아울러 실시간 Q&A 참여와 e-Poster 열람은 물론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후원 및 전시사의 가상 전시관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2012년 PRCP 학술대회장이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임 이사장 및 PRCP 전임 회장을 역임한 이민수 교수의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of PRCP'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18개 국가에서 140여명의 저명인사들이 참여, 세계적인 정신의학 이슈를 중심으로 최신 지견을 발표한다. 특히 분석심리학의 대가 이부영 서울대 명예교수(한국융연구원장)가 'What we learn from our ancestors and pioneers in the history of psychotherapy'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친다.
박용천 조직위원장은 "2012년 이후 9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PRCP 2021에는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180여명의 정신의학 석학들이 참가하는 지식교류의 장이자 대한민국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뛰어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라면서 "3일 동안 24개 주제의 심포지엄을 통해 정신의학분야 최신 연구결과와 최신 지견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사무총장 오강섭(성균관의대) ▲사무차장 홍나래(한림의대) ▲사무차장 전상원(성균관의대) ▲조직위원 백종우(경희의대) ▲조직위원 박선철(인제의대) ▲학술위원장 이동우(인제의대) ▲공동 학술위원장 함병주(고려의대) ▲재무·재정위원장 최준호(한양의대) ▲감사 김호찬(고신의대) ▲감사 한상우(순천향의대) ▲기획위원장 이창욱(가톨릭의대) ▲홍보위원장 황태연(국립정신건강센터) ▲사교행사위원장 임원정(이화의대) ▲국제관계위원장 이상혁(차의과학대) 등이 손발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