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차광렬(車光烈·여성의학연구소)박사팀이 22주 태아의 난소조직을 유리화 동결법으로 1개월간 냉동보존한 후 면역결핍 생쥐에게 이식, 4주후 87.5%의 생존 및 71.4%에서 성장된 난포를 관찰했다.
원시세포만을 가지고 있는 태아의 난소조직에서 발달된 난포조직을 71.4% 발견했다는 점은 `태아 난소조직의 성장'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연구와는 다른 획기적인 결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난소조직 동결보존후 단순한 생존이 아닌 살아남은 난포의 성숙을 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 분야 연구를 한 차원 끌어올린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성인 난소조직의 경우 37세 여성의 난소조직을 유리화동결법으로 10개월간 냉동보존한 후 면역결핍 생쥐에 이식, 80%이상의 생존율을 보였으며 12주후 난포자극 호르몬을 주입해 난포의 분포도를 관찰한 결과 원시난포는 52.3%, 1차난포 27.3%, 2차난포 15.9%, 3차이상의 난포는 4.5%로 발달 1차이상의 난포가 47.7%를 기록했다.
이같은 인간 난소조직의 동결을 신체조직의 동결이라는 점에서 인간냉동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최첨단 냉동보존법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학연구소팀은 1999년 난자아기 출산 성공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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