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의협 정기 대의원 총회 개회식서 "새 회관 건립 도움됐으면"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과 부산광역시의사회장을 역임한 박희두 대한의사협회 고문이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쾌척했다.
박희두 의협 고문은 25일 열린 제73차 의협 정기 대의원 총회에 참석, 2000만원의 신축 기금을 의협 최대집 회장과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에게 전달했다.
박희두 고문은 "부산광역시의사회장과 의협 부회장을 비롯해 2009년부터 3년 간 의협 대의원회 의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의협을 남달리 사랑하게 됐다"면서 "작은 액수지만 새로운 의협회관을 건립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희두 의협 고문은 1946년 경북 김천에서 출생, 대구 경북고와 1972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1977년 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81년 부산의대 전임강사·조교수로 교편을 잡다가 1986년 부산시 남구에 박희두외과의원을 개원했다. 부산광역시의사회 남구의사회장·수석부회장을 거쳐 2006년 제33대 부산광역시의사회장 및 의협 부회장을 맡았다. 2009년 제26대 의협 대의원회 의장에 당선, 대의원회를 이끌었다. 2012년 갑상선질환을 중점 진료하는 부산성소병원을 개원했다.
1997년 <문예사조>에 수필 '아버지와 아들'로 당선, 등단했다. 월간 <시민시대> 편집인 겸 발행인·부산YMCA 이사장·그린닥터스 초대 이사장·(사)목요학술회장·(사)부산시민재단 이사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의협회관은 2017년 4월 제69차 장기 대의원 총회 의결로 이촌동 회관 신축과 특별회비 모금을 의결하면서 시작됐다.
한광수 의협 고문이 의협회관 신축을 의결하자 2017년 5월 1000만원의 기금을 내놓으면서 기금 모금의 불씨를 당겼다.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의협회관 신축기금은 4월 27일 현재 196개 단체와 318명의 개인이 납부에 동참, 29억 2816만원이 답지했다.
회원이 납부하는 특별회비(의협 회비에 포함된 회관신축기금 분담금 5만원 또는 3만원, 기부금 형식의 특별회비 포함)는 지역의사회 등 회비 납부처에서 발급하는 특별회비 납부 영수증을 세금 신고시 첨부하면 손금처리(경비 비용처리)가 가능하다.
회관신축기금 후원계좌(KEB하나은행 228-910012-02504 예금주:대한의사협회). 문의(02-6350-6614 의협 총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