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접종 개시
김양우 병원장 환자 예진…응급상황 시 신속 대처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 남동구는 4월 28일 '남동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주민과 노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2만 4000명에게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예방접종센터에는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이 직접 환자들을 예진하며 건강 상태를 살폈고,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방문해 원활한 접종을 독려했다.
김양우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101세 코로나 환자를 완치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관련 많은 업적을 갖고 있다. 이번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우수한 방역 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예방접종센터는 가천대 길병원의 우수한 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접종 전부터 접종 후까지 전 주기에 걸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남동구는 협약을 통해 옛 어린이병원과 한방병원 내부를 리모델링해 예진·백신 보관·접종·이상반응 대기실 등을 마련하고,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 등을 설치했다. 또 교통약자인 고령자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예방접종센터 주변 공영주차장을 활용하고 셔틀버스 운행도 검토 중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남동구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혹시 모를 위기상황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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