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위탁의료기관도 '화이자' 접종…2분기 60∼64세 포함
7월부터 위탁의료기관도 '화이자' 접종…2분기 60∼64세 포함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5.0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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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병원급 위탁의료기관 중 일부 지정, 화이자 접종 실시"
30세 미만, 6월부터 화이자 접종·27일 전국 위탁의료기관 운영
ⓒ의협신문 김선경
ⓒ의협신문 김선경

7월부터 위탁의료기관도 화이자 접종 대열에 가담한다. 병원급 이상 위탁의료기관 중 일부를 지정해 접종역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3일 14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했다.

질병청은 점검회의 이후 브리핑을 열고 "7월부터 병원급 이상 위탁의료기관 중 일부를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해 접종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하던 화이자 백신을 위탁의료기관에서 일부 분담하게 됐다. 시행기관도 5월 27일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으로 확대한다.

2분기 접종대상별 접종 계획 및 백신 종류도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3월 15일 수립한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 이후, '5월 이후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다시 수립했다. 추가·변경된 백신 도입 상황과 코로나19 환자 발생 등 방역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질병청은 이날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6월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다. 당초 제외됐던 60∼64세도 2분기 예방접종 대상자에 포함됐다.

특히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19만 1000명)의 경우 당초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AZ백신) 접종대상자이지만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제외했다.

AZ백신 접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접종 후 유발될 수 있는 희귀혈전증에 대한 위험도에 비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방역당국은 2분기 30세 미만에 대해 2분기 접종대상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백신 종류만 변경키로 결정한 것이다.

군 장병 중 30세 미만 45만 2000명에 대해서는 별도 접종계획에 따라 군병원과 군부대 등에서 자체적으로 화이자 백신 등을 활용해 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2분기 접종대상 고령층 연령대도 확대했다.

5∼6월 예방접종 추진 계획(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5∼6월 예방접종 추진 계획(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질병청은 당초 '65∼74세(494만명)'에서 '60∼74세(895만명)'로 접종 대상을 추가·확대했다. 60∼64세(1947년 1월 1일생∼1961년 12월 31일생) 약 400만 여 명을 추가한 것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을 조기에 실시해 고령층에서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켜 코로나19의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접종대상을 확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질병청은 국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신 종류별로는 AZ백신은 86%, 화이자 백신은 89.7%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여기에 60세 이상의 이상 반응 신고율이 0.1%로 비교적 낮았다는 점도 반영했다.

질병청은 "신고 사례 중 중증 이상반응의 인과성을 평가한 결과, 뇌출혈이나 패혈증 등 기저질환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됐다"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희귀혈전증)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예약은 5월 6일 70∼74세 고령층부터 시작한다. 65~69세는 5월 10일, 60~64세는 5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는다. 60세 이상 74세 이하 연령층 894만 6000명은 AZ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4월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75세 이상 349만 4000명에 대해서는 6월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1만 2000명,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36만 4000명도 5월부터 사전예약을 거쳐, AZ백신을 접종한다.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예방접종은 4월 중순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누리집) 사전예약 사이트(https://ncvr.kdca.go.kr)을 통한 예약을 기본으로 하되,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경우 콜센터를 통한 전화예약도 받기로 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예방접종 예약 지원업무를 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스마트폰 앱을 개발, 예방접종 사전예약, 일정알림, 예진표 작성, 이상반응 관리 등 접종의 전 과정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예약자가 일정 취소 등으로 잔여 백신이 발생한 경우, 사전에 동의한 희망자에게 알림을 통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예방접종 대상 확대와 접종 편의성 증대를 위해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국민들께서도 접종 순서가 오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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