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중·후반, 70대 초반 예약률보다 높아…27일 접종 시작
"온라인 예약 24시간 가동…대리예약자 인증만 해도 예약 가능"
65∼69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1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대상자 중 21.4%가 예약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1일 65∼69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대상자 298만 7000명 가운데 63만 9000명이 예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예약을 시작한 70∼74세 사전예약 첫날 예약률이었던 11.5%보다 높은 수치다.
70~74세 대상 사전예약은 지난 6일부터 진행 중이다. 11일 00시 기준, 총 85만 4000명이 예약을 완료, 대상자 중 40.1%가 예약을 완료했다.
특히, 10일에는 26만 3000명이 예약을 진행, 가장 많은 접수가 이뤄졌다. 70~74세 대상 사전예약은 6월 3일까지 가능하다.
65∼69세와 70∼74세 대상 접종은 5월 27일 위탁의료기관에서 시작된다. 접종 예정자는 위탁의료기관 중, 주소지와 관계없이 대상자가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65∼69세 첫날 접종률이 70∼74세 예방접종 사전 예약 첫날보다 두 배에 가깝다"며 "예방접종에 대한 공감을 보여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원활한 예약을 위해 24시간 언제나 이용 가능한 온라인 예약을 권유한다"면서 "자녀나 보호자가 대신 예약하실 경우, 대리예약자 본인인증만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최근 '부족'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화이자 백신 공급 상황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원 단장은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43만 8000회분이 예정대로 내일(12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알리며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 회분 중 총 287만 4000회분 도입이 완료된다. 나머지 412만 6000회분도 매주 차질 없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