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족입니다
우리는 가족입니다
  • 전진희 원장 (서울 마포구· 연세비앤에이의원)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21.05.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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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희 원장 (서울 마포구· 연세비앤에이의원)

 

photo by 전진희ⓒ의협신문
photo by 전진희ⓒ의협신문

그녀는 중학교 교사입니다.
나는 염증으로 아프던 그녀의 발가락을 치료했습니다. 
곧잘 어디가 아프고 다치면 그녀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내가 여기가 아파요"하며 나를 찾아옵니다. 

그녀는 통증에 남달리 민감하고 주사 공포증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에게는 병원은 더없이 무섭고 걱정되는 공간입니다.

그런 그녀가 내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긴 생각만 해도 안심이 되어요.
마치 가족에게 이야기 하러 오는 거 같아. 고마워요 원장님" 

그녀에게 나는 걱정을 덜어주는 치료자가 되고
나에게 그녀는 정겨운 신뢰를 주는 환자입니다.

내가 그녀에게 혈연의 가족이 아니지만, 
그녀와 나는 질병을 함께 싸운 동지이기에 우린 전우가 되었습니다.
전우의 우정은 몇 년간의 시간을 통해 가족이라 불리웁니다

나는 당신의 동네 병원 의사, 
당신의 아픔을 함께 하는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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