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권수 원장(나라정신건강의학과의원)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21.05.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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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이 떠날 때 내 안에 못이 자란다

못은 무게를 달리하며 굽어지기도 부러지기도 하지만

형태는 그 사람 모습을 닮아

바닥의 깊이를 달리 한다

오랜 자국이 검버섯처럼 피어 시간을 묻고

스스로 균열이 되어버린 자리

붉은 목젖 홍반이 되어

닫히고 열고, 열고 닫히고

반복이 일상을 두껍게 한 뒤에야

깊게 배인 녹

오래도록 그 무게 감당하고 있다

박권수
박권수

 

 

 

 

 

 

 

 

▶ 나라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2010년 <시현실> 신인상 등단/시집 <엉겅퀴마을> 대전작가회의 회원.<큰시>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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