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n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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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종호 진료원장(청라베스트재활요양병원)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21.06.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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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noise

명맥만 유지한 거미줄, 
먼지에 쓸려 듬성듬성하게
손상된 LP판 같다
가냘프게 이어진 삶의
나이테 같기도 하다

 

탁탁 튀는 밀랍바늘이
내 어깨를 툭툭 칠 때
바람처럼 허스키한 노래가
온몸을 타고 흐른다

 

허둥지둥 거미만
실 같은 세월을 빠르게 
훑으며 간다


생生에 불필요했던 신호들이 
거미줄에 걸려 있다
미워했던 흔적들 
사랑하지 않던 흔적들

서화
서화

 

 

 

 

 

 

 

 

 

▶ 본명 서종호/청라베스트재활요양병원 진료원장/월간 <신문예> 시 등단(2015)/아태문인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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