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협 "백신접종 예약 방식 변경 19일까지 연기"
대개협 "백신접종 예약 방식 변경 19일까지 연기"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6.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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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행정 업무 가중·환자 불만 속출 신뢰관계 훼손
업무 효율·환자 건강권 보호 충분히 고려한 후 결정해야

"의료현장을 무시한 원칙없는 백신접종 지침 변경을 중단하라!"

대한개원의협의회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잦은 지침변경과 무계획적 접종지침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접종예약 방식변경을 19일까지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백신 접종 의료기관에서는 5명이상 사전 예약자가 있을 때만 1바이알을 개봉하도록 하고 1바이알 당 10명 미만의 접종은 금지하는 질병관리청 지침대로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예비명단을 준비하고 접종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질병관리청은 잔여백신 접종에 대해 SNS를 통한 신속 예약방식으로 일원화하고, 60세 이상 고령자에 한정해 접종토록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대개협은 지침 변경으로 의료기관 행정업무가 가중되고 환자 불만·불편이 속출하면서 신뢰관계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흥적인 조치로 예방 접종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의 혼란 야기는 물론 의료기관 행정사무를 가중시키고, 환자들의 불만과 불편으로 인해 이전부터 해당 의료기관을 이용하던 환자와 의료기관 간의 신뢰관계에도 역효과를 가져왔다는 판단이다. 

대개협은 "모든 어려움에도 사활을 걸고 접종에 나선 일선 의료기관은 정신없이 바뀌는 지침과 이로 인한 불필요한 행정혼란, 업무증가 그리고 잦은 지침 변동으로 환자 갈등 등의 부작용을 모두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선의료기관들의 사기는 저하되고 심신이 극도로 지쳐가고 있다. 이런 식의 적당한 임시방편적 유예조치만으로는 추후 발생할 개연성이 있는 문제들은 충분히 제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접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예방 접종을 원활히 함으로서 접종률을 증가하고자 하는 정부 목표에 동의한다"고 밝힌 대개협은 "백신접종 예약은 의료기관의 업무효율과 환자의 건강권 보호 등 모든 사안을 충분히 고려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 충분한 논의를 위해 지침 변경 시행을 19일까지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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