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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세 국내 최고령 코로나19 환자 완치
106세 국내 최고령 코로나19 환자 완치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1.06.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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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3일 확진후 중앙대병원에서 집중치료 후 건강하게 퇴원 
ⓒ의협신문
만 106세로 국내 최고령 코로나 확진자 이모 할머니가 중앙대병원에서 치료후 완치돼 8일 퇴원했다.  ⓒ의협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만 106세의 이모 할머니(1915년생)가 완치 판정을 받고 6월 8일 퇴원했다.

이번에 완치 판정을 받은 이 할머니는 현재까지 파악된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가운데 최고령 완치자로 확인됐다.

이 할머니는 지난 5월 23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고 고령으로 인해 고위험군 환자로 분류돼 국가지정 요양치료병상으로 이송되어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산소포화도 감소와 폐렴 소견을 보여서 중증 폐렴 치료가 가능한 중앙대병원으로 5월 26일 전원됐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폐렴이 진단된 이 할머니는 중앙대병원 음압격리치료병상에서 산소치료와 함께 덱사메타손, 렘데시비르 등의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입증된 약제를 투여받고 경과가 호전돼 6월 7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입원 2주 만인 6월 8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게 됐다.

주치의인 최성호 교수(감염내과)는 "백세가 넘으신 고령의 연세에 코로나19에 감염돼 많은 염려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할머님이 잘 이겨내시고 치료가 잘돼 건강하게 퇴원하실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적인 코로나 치료제의 개발과 백신 접종으로최근에는 고령 사망률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고령의확진자라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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