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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대개협 회장 '재선'...회무 연속성 힘 실려
김동석 대개협 회장 '재선'...회무 연속성 힘 실려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1.06.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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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의원 총 76명 중 43명 지지..."기획력·경험 토대로 대개협 위상 제고"
26일 제34차 정기 평의원회 개최...'박기원·한동석' 감사 선출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이 26일 열린 대개협 제34차 정기평의원회에서 치러진 제14대 대개협 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장현재 대개협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는 김동석 회장. ⓒ의협신문
26일 열린 대한개원의협의회 제34차 정기평의원회에서 김동석 현 회장이 제14대 회장에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장현재 대개협 선거관리위원장(사진 왼쪽)이 김동석 회장에게 당선증을 전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현 회장이 차기 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대개협 회무 연속성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대개협은 26일 제34차 정기평의원회를 열어 제14대 회장 및 감사를 선출했다.

선거 결과, 총 76명의 평의원 중 43명이 김동석 현 회장을 지지했다. 경선에 나선 최성호 전 대한내과의사회장은 32표를 얻는데 그쳐 낙선했다. 무효 1표.

감사 선거에서는 박기원·한동석 후보가 당선했다. 감사 선거에는 2명 정원에 2명이 입후보, 무투표 당선됐다.

김동석 대개협 회장은 당선소감으로 "대한의사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계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면서 "개원의 대표단체로서 대개협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단체 회장에 당선되면 일주일은 기분이 좋고, 3년간 괴롭다는 말이 있다. 대개협 회장도 마찬가지"라면서 "의료계 산적한 현안이 많다. 의협을 도와서 의료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의협과 대개협 역할 분담을 통해 회원이 만족하는 회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5월 말 수가협상을 회고하며 "2022년도 수가협상 과정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이 제시하는 수가인상률을 듣고 결렬 선언을 해야 하는지, 타결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의료계의 손해를 막기 위해 어렵게 타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석 대개협 회장은 "대개협 회장이라고 해서 모든 회무를 다 할 수 없다. 효율적인 회무 운영에 대한 중압감이 크다"면서 "집행부를 잘 꾸려 높아진 대개협 위상에 맞는 회무와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김동석 대개협 회장은 선거에 앞서 정견발표를 통해 "지난 5월 의원 유형 수가협상을 대개협이 주도하면서 대개협의 위상을 찾았다. 대한병원협회와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을 진행함으로써 대개협이 개원의 대표단체로서 각인됐고, 의협은 모든 의사의 대표단체로서 위상이 높아졌다"면서 "뛰어난 기획력과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위축된 대개협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가 직면한 현안으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와 의료법 개정 ▲정부의 의료계 규제 및 처벌 위주 정첵·제도 시행 ▲고질적 저수가 ▲1차 의료기관 중심 의료전달체계 개편 ▲간호사법 제정 ▲진료보조인력 문제 ▲한방·파라메티컬 등 의료영역 침해 대처 ▲의료사고특례법 제정 및 의료사고 국가책임제 시행 등을 꼽고 "대개협 앞에 놓인 과업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역량을 키우겠다"면서 "의협과 대개협 회의 정례화 등을 협력해 정치권과 소통을 강화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강서구의사회장,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 의협 기획이사,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직선제) 회장과 대개협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26일 열린 대개협 정기평의원회에서 신임 감사로 당선된 박기원(사진 왼쪽), 한동석 감사(사진 오른쪽)가 장현재 대개협 선거관리위원장(사진 가운데)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26일 열린 대개협 정기 평의원회에서 신임 감사로 당선된 박기원 감사(사진 왼쪽), 한동석 감사(사진 오른쪽)가 장현재 대개협 선거관리위원장(사진 가운데)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의협신문

이날 함께 선출된 박기원·한동석 감사는 대개협 회무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집행부를 돕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기원 감사는 "감사는 회장과 같이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서 노력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회장을 제대로 돕고, 만일 잘못된 일이 있을 경우에는 지적해, 대개협이 명실공히 개원의들의 대표단체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석 감사 역시 "현 감사로서 감사의 역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감사는 회장과 함께 회의 발전과 회원권익 보호를 위해서 협력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지적할 것을 지적하고 도울 것은 돕겠다"고 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26일 대개협 정기평의원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의협과 대개협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간 대개협 활동에 대한 사의를 표하는 한편 새로 선출된 대개협 회장과 감사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의협신문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26일 대개협 정기 평의원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의협과 대개협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간 대개협 활동에 대한 사의를 표하는 한편 새로 선출된 대개협 회장과 감사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의협신문

한편, 이날 평의원회에 참석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개협은 의료의 최일선에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권익을 향상하고, 보건의료제도의 바람직한 정립을 추구하며, 의사 본연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 추진에 대해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지난 6월 21일 강력한 반대의 뜻을 밝히고,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의료계 중요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그 결과 이 의료법 개정안은 6월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속 심사키로 결정됐다"며 대개협 역할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의협의 의료계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한 길고 고된 여정에 애정 어린 성원과 적극적인 동참으로 큰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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