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간 의뢰-회송 의료협력 장 열린다

전문병원간 의뢰-회송 의료협력 장 열린다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1.06.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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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이비인후과병원·우리아이들 의료재단, 의료 협력 협약 체결
"전문병원 간 의뢰·회송 수가 필요...상종 못지 않은 질 높은 의료 제공"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왼쪽)과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25일 의료 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의협신문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왼쪽)과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25일 의료 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의협신문

진료과를 달리하는 전문병원 간에 환자를 의뢰하고, 회송하는 의료협력 협약이 성사돼 주목받고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병원장 이상덕)과 의료법인 우리아이들 의료재단 (이사장 정성관)은 25일 의료협력 협약을 맺고 환자 의뢰-회송과 학술 교류를 비롯한 의료 관련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병원은 협약을 통해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환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호 긴밀한 환자 의뢰-회송 체계를 갖춰 질환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의학 정보 교류와 임상시험 등 공동 연구를 통해 의학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 보건 향상과 질병 예방, 재해지역 응급의료 지원 등 공공의료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병원의 이번 협약은 각자 다른 진료과목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병원 간 의료 협력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 체계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두 전문병원 간의 협업과 협진을 통해 환자들에게 상급종합병원 못지 않은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병원은 이런 협력 모델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전문병원과 전문병원 간 의뢰-회송의 수가를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대한전문병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 병원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가 조속히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1차 의료기관과 2차 의료기관뿐 아니라 진료과목이 다른 전문병원 간의 의뢰-회송도 활성화 해야 한다"면서 정책 당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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