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부소장, "대상 환자 파악, 치료제 연구개발에 도움 기대"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센터장 심재용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부인암센터(센터장 남은지 교수)와 함께 상피성 난소암 레지스트리 DB를 구축했다. 이번 레지스트리 DB 구축으로 상피성 난소암 환자 치료 및 치료제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레지스트리 DB 구축은 글로벌 임상시험 및 헬스케어 빅데이터 선도기업인 아이큐비아(IQVIA)의 RWS(Real-World Solutions)팀이 지원한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역학 및 임상적 특징에 대한 후향적 다국가 코호트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본 연구에는 한국(연세), 영국(LEEDS), 프랑스(ICO), 포르투갈(IPOP), 독일(Frankfurt), 루마니아(Cluj) 6개 국가가 참여했다.
레지스트리 DB에는 연구 목적에 따라 선별된 851명의 코호트를 대상으로 <환자 정보>, <약물 처방>, <수술> 3가지의 주제로 총 63개의 변수가 수집 및 생성됐다. 또한 구축된 레지스트리 DB를 통해 연령, 병기, 조직학, 바이오마커 등 주요 임상적 특징에 따라 생존 분석을 진행해 DB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성을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부인종양학회(ESGO)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각각 초록과 포스터를 제출했다.
이번 난소암 레지스트리 DB 구축 과제는 연구개발자문센터와 영국 리즈(LEEDS)대학교 종양과 고프 홀빅 교수와 연구 미팅에서 기획됐으며, 아이큐비아 RWS팀이 과제에 참여하면서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연구개발자문센터 김동규 부소장은 "레지스트리 DB에 구축된 질병 특성 및 진료 정보는 목표하는 대상 환자군 파악과 치료 과정에서 최적의 제품 포지셔닝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번 구축된 DB가 치료제 연구개발 과정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는 아이큐비아 RWS팀과 함께 하는 또 다른 과제인 비소세포폐암(NSCLC) 레지스트리 DB 구축을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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