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신임 치협 회장, 이필수 의협 회장 만나 "비급여 대책 공조"
박태근 신임 치협 회장, 이필수 의협 회장 만나 "비급여 대책 공조"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7.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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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보고 의무화·실손보험 등 "의료계 현안 한 목소리"
20일 당선을 확정해 바로 임기를 시작한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21일 오전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을 예방했다. (왼쪽부터)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사진=김선경기자] ⓒ의협신문
20일 당선을 확정해 바로 임기를 시작한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21일 오전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을 예방했다. (왼쪽부터)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사진=김선경기자] ⓒ의협신문

비급여 보고 의무화 등 의료계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치과계 새 수장이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했다. 

박태근 신임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21일 오전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을 예방하고 "바로 어제(20일) 당선이 확정됐다. 아직 임원도 꾸리지 못한 상황"이라며 "어제 보건복지부에서 차관과 의료정책과장을 만났다. 바로 다음으로 의협 회장을 찾았다"고 인사를 건넸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비급여 관련 이슈는 아주 민감한 사안으로, 어느 때보다 유대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로드맵을 의논하고자 한다"며 '빠른' 예방 이유를 밝혔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현재 의료계 현안이 특히 많은 시기다. 비급여 보고 의무화를 비롯해 실손보험 청구 법안, 의료인 면허 결격 사유 확대 법안 등 의협과 치협이 함께 고민해야 할 현안이 많은 만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전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 등 공급자단체는 9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비급여 보고 전면 거부와 위헌 소송을 예고하는 등 비급여 통제 및 관리 강화 정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태근 치협 회장의 의협 방문은 공급자단체 간의 본격적인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비급여 분야는 비현실적인 저수가를 보충하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비급여 보고 제도는 보고해야 할 내용이 너무 복잡하고, 범위가 넓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호소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의·병·치·한 4개 단체와 비급여 관련 실무자 회의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말 바꾸기를 했던 부분이 있다"고 밝힌 이필수 의협 회장은 "협회는 회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현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 가까이 나오고 있는 긴박한 상황이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비급여 보고 의무화는 무리한 진행이라고 판단된다"며 "비급여 보고 의무화를 잠정적으로 미루고, 공급자단체와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정부에서 협회가 회원과 정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며 특히 "협회의 권한과 독립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사를 마친 두 협회장은 의료계 현안을 중심으로, 비공개 회의를 진행됐다.

한편, 박태근 치협 회장은 이상훈 전 치협 회장의 중도 사퇴에 따라 실시한 보궐선거에서 제32대 회장에 당선됐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부산치대를 졸업하고, 울산시치과의사회장·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울산지부장·치협 회장 직선제준비위원장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으로 협회 회무 정상화·바른 협회 만들기·진료 환경 개선 등 세 가지를 내세웠다. 특히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적극 대응·대선 정책지원단 구성 등을 제시했다. 임기는 당선 직후부터 오는 2023년 4월 30일까지다.

20일 당선을 확정해 바로 임기를 시작한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21일 오전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을 예방했다. (왼쪽부터)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사진=김선경기자] ⓒ의협신문
20일 당선을 확정, 바로 임기를 시작한 박태근 신임 대한치과의사협회장(오른쪽)이 21일 오전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을 예방했다. [사진=김선경기자]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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