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피부하면 갈더마, 올해도 화끈한 라인업"

인터뷰 "피부하면 갈더마, 올해도 화끈한 라인업"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1.08.09 06: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연희 갈더마코리아 대표이사 "행복한 삶 만드는 기업될 것"

김연희 갈더마코리아 대표이사
김연희 갈더마코리아 대표이사

"갈더마 제품을 해피 드럭(Happy Drug)이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분야라고 봐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갈더마는 피부질환 전문 제약 기업이다. 전통적인 제약 기업과는 같은 듯 다른 길을 간다. 의학과 과학에 기반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려 노력하면서, 의료진·소비자 모두와 보다 가까운 곳에서 소통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김연희 갈더마코리아 대표이사는 MSD, 멀츠코리아, 로레알코리아 등 제약 업계 안팎에서 20여년 넘게 일해온 마케팅 전문가다. 2019년 메디컬 솔루션 부문 사업부총괄로 갈더마코리아에 입사한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1일자로 대표이사에 취임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다음은 김연희 갈더마코리아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Q. 피부질환 전문 제약기업이라, 전통적인 제약 비즈니스와는 다른 점이 있을 것 같다. 

갈더마의 매력 중 하나는 역시 소비자하고 좀 더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갈더마 제품을 해피 드럭이라고 부르는데, 그만큼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분야다. 

최근 제약기업이 집중하는 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본다. 희귀 질환이나 항암제 등 아직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질환에 집중하거나,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행복한 삶을 주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 두 가지 분야는 지속적으로 R&D 및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좋은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Q. 지속적인 투자를 언급하셨는데,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지속적으로 제품을 출시해왔지만, 특히 올해 신제품 출시가 많았다. 화장품과 국소도포제, 에스테틱 등 3가지 사업분야를 두고 있는데 분야별로 신제품을 내놓게 됐다.

화장품 분야에선 지난 3월 초 '세타필 진정 젤 크림'을 런칭했다. 소위 '국민 브랜드', '국민 보습제'라고 알려져 있는 세타필은 민감 피부를 위한 보습제 브랜드로 오랜만에 출시한 신제품이다. 기존 세타필의 보습력은 유지하면서 요즘 MZ세대들이 추구하는 가벼운 텍스처로 개발한 보습제로 여름에 가볍게 바를 수 있다. 

이어 4월에는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 차세대 레티노이드 크림 '아크리프'가 승인됐다. 아크리프는 얼굴뿐 아니라 몸에도 바를 수 있도록 미국 FDA와 한국에서 승인된 여드름 제품이다.  이 제품이 한국에서 출시되면 여드름 환자들의 옵션이 더 넓어지리라 생각한다. 

에스테틱 분야에서는 입술 전용 제품을 준비 중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두꺼운 입술보다 뚜렷한 입술라인을 선호하는 추세라, 입술 전용 제품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본다. 도입 시기는 올해 4분기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의협신문

Q. 전문 의약품과 소비재 모두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의료진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잘 이뤄지고 있나. 

전문의약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들과 접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피부과·성형외과·에스테틱 의료진 모두와 접점이 있다고 보면 된다. 

K-뷰티가 전 세계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고, 이를 한국의 의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갈더마 제품 가운데서도 개발 단계부터 한국이 참여한 경우가 있다. 아직 국내 출시 전으로 미국에서 출시된 제품이다. 새로운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처음 구상 때부터 한국에 와 의견을 듣고 디자인한 사례도 있다. 

국내에서 아토피를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의 임상 3상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에서 아시아 대표로 한국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사례다. 
 
Q. 전문 의약품과 소비재는 관장하는 법령이 다른데, 어려운 점은 없나?

가장 어려운 것은 화장품 샘플링을 못 한다는 것이다. 갈더마는 제약회사로 등록이 돼있기 때문에 의료진에게도 샘플이 제약과 동일하게 평생에 한 번 밖에 제공되지 않는다. 광고 역시 제약법에 의거하기 때문에 훨씬 더 규제가 많다. 전문의약품이랑 동일하게 규제를 받는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다. 

Q. 아무래도 피부미용 분야는 시대를 탄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는 없었나. 

코로나19의 여파가 컸다. 작년 2∼3월 쯤 내로라하는 강남과 명동의 헬스·뷰티 채널들이 전부 문을 닫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갈더마도 직격탄을 맞아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발 빠르게 온라인 채널로 이전해 작년 하반기부터 다시 회복세에 들어섰다. 다행히 올해는 두 자릿수가 넘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갈더마코리아를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에 관해 누구나 제일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와 인재를 가진 피부과 기업'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요즘 '세타필, 레스틸렌, 에피듀오와 같은 좋은 제품, 좋은 브랜드를 가진 피부과 회사', '누구나 탐내는 인재를 가진 피부과 전문 기업'. 이런 평가를 받는 비전 있는 회사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