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8일 박홍서 회장 비롯 회원·가족 26명 헌혈 참여
기존 헌혈증서 등 70장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키로
충청북도의사회와 청주시의사회가 최근 코로나 19로 혈액수급 위기가 심화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헌혈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8월 28일 오후 1시부터 6시간까지 청주실내체육관 뒤편에서 진행된 헌혈 캠페인에는 40여명의 회원 및 회원 가족이 참여했다.
이 중 헌혈 결격 사유가 없는 26명의 회원 및 가족이 헌혈에 나섰다. 박홍서 충북의사회장 본인은 물론 부인과 아들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양승덕 청주시의사회장 부인도 헌혈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충북의사회는 과거부터 보유하고 있는 44장의 헌혈증서와 이번 행사에서 확보한 26장의 증서 등 모두 70장의 헌혈증서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모두 기증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에 헌혈증서를 전달키로 했다.
충북의사회는 지난 8월 11일 대한의사협회가 용산임시회관 앞에서 헌혈 캠페인를 벌여, 보건의료전문가단체로서 혈액수급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선 것을 보고 이를 이어가기 위해 28일 지역의사회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헌혈 캠페인에 나섰다.
1일 적정혈액보유량은 5일이지만 지난해 부터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헌혈 참여자가 줄고, 특히 단체 헌혈이 급감하면서 혈액보유량이 3∼4일로 주의와 경계단계를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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