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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NIP '9월 14일'부터…위탁의료기관 2만 1596곳 참여
인플루엔자 NIP '9월 14일'부터…위탁의료기관 2만 1596곳 참여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9.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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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6개월-만13세)·임신부·만65세 이상 등 약 1460만명 대상
질병청 "코로나19 혼동·중증환자 감소 및 확산 방지 위해 참여 당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 홍보 포스터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 홍보 포스터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9월 14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사업에는 위탁의료기관 약 2만 1596곳이 참여한다.

질병관리청은 6일 약 1460만명, 전 국민 약 28%를 대상으로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553만명, 임신부 27만명 및 만65세 이상 어르신 880만명으로, 4가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대상군별·연령별 접종시작 시기를 달리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의료기관별·날짜별 접종을 분산해 안전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9월 14일부터는 생애 첫 인플루엔자 접종 어린이(생후 6개월~만8세 사이 2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본격 실시한다.

생후 6개월∼만13세 어린이 553만명 2회 접종 대상자는 오는 9월 14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회 접종 대상자는 올해 10월 1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접종한다. 이때 2022년 2월 말 기준으로 생후 6개월 도래자인 2021년 8월 31일 출생자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임신부 27만명의 경우, 오는 9월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출처=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출처=질병관리청) ⓒ의협신문

65세 이상 어르신 880만명은 내년 2월 28일까지 접종을 하게 되는데, 만 75세 이상(2021년 10월 12일∼), 만 70∼74세(2021년 10월 18일∼), 만 65∼69세(2021년 10월 21일∼)로 각각 접종 시작일을 다르게 잡았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나 과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중증(생명에 위협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는 접종해선 안 된다.

이 밖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6주 이내에 길랭-바레 증후군의 과거력이 있는 사람에도 주의가 필요하며, 중등증 또는 중증 급성질환자는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접종 연기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다. 지원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은 현재(8월 31일) 기준, 2만 1596곳이다. 참여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은 전 국민의 52% 수준인 약 2680만 도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공급될 계획이다. 어르신 예방접종 물량은 정부가 총량 구매 후 의료기관에 공급하며 어린이·임신부는 의료기관이 자체 구매한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백신 수송 과정 중 콜드체인(2℃~8℃) 이탈사례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올해 절기에는 다수의 백신 조달업체(5개 제조사)와 유통전문업체(4개사)를 통해 백신 공급 및 유통을 실시하고, 사전에 백신의 체계적 보관 및 수송 관리를 위한 유통계획 수립 및 유사시 신속대응 방안 마련, 물류창고 및 수송 관계자 등 사전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의료기관별 백신 부족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전국 각 보건소용 비상대응 물량을 준비해 긴급한 접종 수요에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행되는 만큼, 안전한 접종을 위해 반드시 연령대별 접종일정을 꼭 지켜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병·의원 등에서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 인원을 분산해 안전한 접종 환경 조성에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상황에서 코로나19와 혼동되는 증상을 줄일 수 있고, 인플루엔자로 인한 중증환자 감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반드시 실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발생은 지난 절기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20∼21절기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수 211명으로 지난 절기 1만 2660명 대비 98.3%나 감소했고, 20-21절기 항바이러스제 처방 현황은 7747건으로, 지난 절기134만 5161건 대비 99.4%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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