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질환 정복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개발 나선다

난치성 질환 정복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개발 나선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9.08 18:0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파이안바이오테크·SIMS 산·학·연 연구 협약
다학제 융·복합 연구 통해 첨단재생의료 분야 협업 체제 구축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9월 6일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서울 사무실에서 순천향 의생명연구원(SIMS),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등과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한규범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 윤정교 순천향 의생명연구원장.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9월 6일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서울 사무실에서 순천향 의생명연구원(SIMS),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등과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한규범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 윤정교 순천향 의생명연구원장.

난치성 질환 정복을 위한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공동연구에 산·학·연이 뜻을 모았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9월 6일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서울 사무실에서 순천향 의생명연구원(SIMS),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등과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개 기관은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제반 임상·비임상 협력,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통한 협업체제 구축 및 운영에 나선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안에서 생체 에너지 생성을 담당하는 세포소기관으로 세포 안 '발전소'로 불린다.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는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후보물질 (PN-101)의 다발성근염 제1/2a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순천향 의생명연구원은 대사질환·줄기세포·퇴행성질환·정밀의학 등 연구 분야에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연결하는 경쟁력 있는 중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이안바이오와의 융·복합 공동연구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구성원 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현재 의생명연구원은 산하 의생명과학핵심연구지원센터, 와이즈만순천향조직재생연구센터, 대사질환조직항상성연구센터, 정밀의학융합연구센터 등과 연계해 생물학·유전체학·면역학·물질 대사학·줄기세포 생물학 등 융합해 다양한 질병 및 난치성 질환에 대한 원인규명과 차세대 치료기술, 신약후보 물질 발굴 등 다학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부속병원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해 최근 직제를 개편하고, 연구부·연구행정팀 등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 R&D 분야 활성화를 위해 우수인력 양성과 추가 인프라 구축 등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규범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는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미토콘드리아 관련 난치성 질환을 정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임상 승인된 PN-101의 적응증 확대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및 순천향 의생명연구원과 첨단재생의료분야 협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서울 중구에 준공한 임상시험용 샘플 생산시설은 약사법 및 첨생법에 따른 조속한 승인을 거쳐 당사의 적응증 확대 임상시험에 활용함은 물론 향후 파이안바이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순천향 의생명연구원 등 3개 기관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미토콘드리아 혁신 신약 개발사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다양한 질병과 난치성 질환에 대한 다학제 연구를 주도하는 순천향 의생명연구원과 함께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임상과 기초의학을 하나로 묶는 우리의 노력이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