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대 설립·운영법' 개정안 발의..."우수 의료인력 양성, 공공의료 확충"
한동안 뜸했던 지역대학의 의대 설립 움직임이 다시 재개되고 있다.
인천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김교홍 의원은 9일 국립인천대학교에 의대를 설치하는 내용의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2000년대 이후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사태 등 전국적인 감염병 확산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유형의 감염병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 강화 측면에서 의사인력 증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국제관문도시인 인천광역시는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감염병 초기 대응력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나, 2020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5명으로 특별시와 광역시 등 전국 7대도시 중에서 6번째이며, 강화·옹진 등 168개 도서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인천지역 의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치하고, 우수한 의료 인력을 양성해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의 취약한 의료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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