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섭 현대병원장(경기 남양주)이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중앙대광명병원 건립 기금으로 18억원을 쾌척했다.
김부섭 병원장은 1981년 중앙의대(11기)에 입학해 석·박사 학위(정형외과학)를 중앙대에서 취득했다. 김 병원장은 중앙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혜민병원 진료부장을 거쳐 1998년 남양주에 현대병원을 개원했다. 현대병원은 현재 중앙대병원 협력병원이기도 하다.
김 병원장은 2018년 중앙대학교의료원 발전기금으로 30억원을 약정하고, 매년 3억원씩 후원하고 있는데, 이번에 중앙대광명병원 건립기금으로 18억원을 추가 후원했다.
기금 전달식은 15일 중앙대병원 회의실에서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김부섭 현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김부섭 병원장은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일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중앙대광명병원을 생각하게 됐다"며, "광명병원은 의과대학 후배들의 교육수련과 양성뿐만 아니라, 범 중앙인이 바이오메디칼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데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로 후원을 더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앙 메디칼 이노베이션 위원회'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김 병원장은 중앙대학교에도 장학금 2억원을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중앙대의료원은 2021년 중앙대학교 및 의과대학과 함께하는 통합 모금캠페인을 기획, '중앙 메디칼 이노베이션 위원회'를 출범하여 광명병원 건립 재원 마련과 함께 중앙대학교의료원의 중장기 발전에 대한 조언과 후원, 인적 네트워크 확장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