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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내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등에 5265억원 투입

政, 내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등에 5265억원 투입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1.10.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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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범정부지원위원회 회의, 2022년 관련 예산 올해의 '2배'로 증액
내년 상반기 국산 백신 상용화 목표...'선구매' 통한 자금순환도 지원

ⓒ의협신문
정부는 30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1차 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및 향후계획 ▲국내 mRNA백신 개발 현황 및 지원계획 ▲2022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예산(안) ▲국가 전임상시험 지원센터 운영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등에 내년 총 52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지원 예산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정부는 30일 범정부지원위원회 회의를 열어 그간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이 같이 내년도 사업지원 계획을 밝혔다.

먼저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3210억원을 투입해 임상·비임상단계 연구 지원 및 백신 선구매에 쓰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등 8개 기업이 합성항원·DNA·RNA·바이러스 전달체 등 다양한 플랫폼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경구용 치료제를 포함해 총 14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이 이뤄지고 있다.

ⓒ의협신문
보건복지부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는 국산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백신 임상 3상을 집중 지원하고,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개발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및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산 백신 개발이 완료된 경우 신속하게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개발 완료 전부터 선구매를 추진해 기업이 생산시설 등에 투자가 가능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시험법 등의 개발과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실험 시설·장비 구축에 106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보건복지부 임상시험지원체계 구축사업에 48억원, 질병관리청 국가 보건의료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에 82억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생물학적제제 국가검정 사업에 136억원, 과학기술부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에 122억원, 산업부 백신실증지원센터 활용 백신산업화 기업지원에 167억원 등이 배정됐다.

이 밖에 신속진단 및 지능형 기기 등 차세대 감염병 장비·기기 개발 및 국산화 사업에 302억원을 투입키로 했고, 감염병 관련 핵심기술 개발, 허가 지원을 위한 평가 연구 등 기초연구 강화에도 69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임상 3상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해 전 세계의 코로나19 극복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우리 보건산업 역량을 강화, 미래 감염병에도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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