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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코로나19 이후 지역사회 주치의 임상 역량 강화" 
"코로나19 이후 지역사회 주치의 임상 역량 강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10.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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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정의학회 하이브리드 추계학술대회 성황
'백년 동행 가족 주치의, 가정의학과 함께' 주제 
포스트코로나시대 미래 의학·커뮤니티케어 중점 진단

코로나19 이후 가족과 지역사회 주치의로서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가정의학회는 10월 2∼3일 '백년 동행 가족주치의, 가정의학과 함께'를 주제로 스위스그랜드호텔과 가정의학회 온라인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센터에서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동시)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하이브리드 추계학술대회는 800여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가 참여했으며, 155명이 연제발표를 진행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온라인 CME센터를 구축해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했으며, 온라인 컨텐츠의 지속적 학습을 통해 가정의학과 의사들의 역량 강화를 이뤄 왔다. 

올해 추계학술대회는 폭넓은 주제를 논의하는 오프라인의 장점과 방역에 안전한 온라인의 장점을 융합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열렸다. 

총 4개 세션으로 나눠 메인 강의는 온·오프라인 동시 중계됐으며, 다른 강의들은 사전에 녹화해 온라인 CME센터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시대 이후 가족과 지역사회 주치의로서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주제와 입원전담전문의, 일차의료, 재택의료 및 커뮤니티 케어, 의료인공지능 및 미래의학, 내시경 및 초음파 프로그램, 노인의학, 코로나19와 예방접종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Plenary Session에서는 2일 신호철 전 강북삼성병원장이 '건강기술혁신과 가정의학' 주제 강연이 있었으며, 3일에는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글로벌의학과 일차의료'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건강기술혁신과 글로벌의학에서의 일차의료 역할에 대한 활발한 토의도 이어졌다. 

고혈압 관리를 위해 마련된 대한가정의학회-대한고혈압학회가 조인트 심포지엄에서는 고혈압 일차 진료에서의 주요 이슈와 스마트 헬스케어의 역할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임상역량 교육으로 비만과 노인의학 세션도 열렸다. 

비만의 기전에 대한 최신 이론과 설탕 등 정제탄수화물이 미치는 영향 및 비만 치료의 최신지견을 다뤘다.  

'근거중심 의학' 세션에서는 범람하는 의학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과학적인 근거를 찾고 임상 적용하는 이론과 실례가 다뤄졌다.

'커뮤니티 케어' 세션과 '재택의료와 일차의료' 세션에서는 일차의료의 핵심인 가정의학이 커뮤니티 케어와 재택의료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비대면 원격 진료의 미래와 가정의학' 세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맞아 도입 논의가 활발해진 '비대면 원격 진료'의 경험과 현황,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의료인공지능의 발전과 온라인 플랫폼의 보편화로 일차의료에서도 의료인공지능 활용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통과 교류를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의료인공지능,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가정의학의 새 지평' 세션에서는 의료인공지능 기술 탑재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통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내시경 프로그램' 과 '초음파 프로그램' 세션에서는 일차의료에서 내시경을 수행하는 전문가들이 노하우를 전수했다.

'미래의학' 세션에서는 미래의학의 핵심 영역인 의료 인공지능(AI), 스마트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코로나19와 예방접종' 세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 접종과 부작용 관리'(유병욱 순천향의대 교수)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코로나19 초기 대구지역 유행 극복에 큰 역할을 하였던 김대현 계명의대 교수가 '일차의료인의 역할과 경험'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입원전담전문의'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가정의학과 의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입원전담전문의' 세션에서는 제도에 대한 소개와 내과계·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의 역할과 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심혈관계질환 예방' 세션에서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관리에 대한 최신지견 강의가 마련됐다.

'영양 및 기능의학' 세션에서는 '에너지대사와 미세영양소 관리'와 '만성피로의 기능의학적 접근'에 대한 최신지견에 대해 발표하고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이고 나쁜 예후와 관련 있는 흡연과 비만에 대한 주제도 다뤄졌다. '행동의학' 세션에서 금연·비만관리·운동 관련 주제가 소개됐다. 

최환석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은 "대한가정의학회 하이브리드 추계학술대회는 지역사회 주치의로서 최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실력 있고 준비된 일차 진료의를 양성하기 위한 중요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미래의학, 가정의학이 중심이 될 커뮤니티 케어, 입원전담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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