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골프 아나토미
[신간] 골프 아나토미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10.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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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데이비스·빈스 디사이아 지음/푸른솔 펴냄/2만 8000원

리디아 고·김시우·안병훈·케빈 채플·게리 우드랜드 등 세계적 프로 골퍼를 지도한 크레이그 데이비스 박사와 빈스 디사이아 박사가 함께 쓴 <골프 아나토미> 개정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골프에서 절대적인 일관성과 경기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근간을 마련해준다. 

초판 내용에 최신 개선된 운동, 더 많은 해부 그림, 보다 완벽하게 골프 체력 훈련 프로그램 구성 방법 등을 더했다. 

저자들은 15년에 걸쳐 프로 골퍼들을 지도한 경험을 토대로 72가지 운동 방법을 각각 운동 단계에 맞춰 설명한다. 또 근력·밸런스·파워 등과 가동범위 증가를 통해 비거리를 늘리고 샷의 정확성을 개선해 스코어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운동 중 작용하는 근육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풀 컬러 해부 그림이 이해하기 쉽게 상세히 묘사된다. 

책을 통해 가동성, 안정성, 균형과 신체 자각, 근력과 파워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숙지하게 되면, 드라이버 샷의 비거리를 늘리고 숏 게임의 일관성과 퍼트의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부상을 방지하는 운동법도 소개된다.

골프 스윙의 특성상 한쪽 방향만을 사용하면서 몸의 균형이 틀어져 잦은 부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벙커에서 까다로운 라이에 이르기까지 가장 어려운 샷에도 대비하게 해준다. 

책을 읽다보면 효과적인 워밍업 비결을 배우고, 완전한 골프 스윙을 위한 훈련을 하며, PGA·LPGA 프로들이 사용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된다.

골퍼가 클럽 헤드 스피드와 비거리를 향상시키고 샷의 정확성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윙 테크닉을 바로잡기 위해 매일 수백 번 스윙 연습을 해야 할까. 필 미켈슨과 같은 세계적 골퍼의 스윙 스타일을 따라해야 할까. 근력 및 파워 훈련에 힘써야 할까. 

골프에 입문하면 수많은 질문과 궁금증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 책은 테크닉에 매달리기 전에 가동성(mobility)을 기르라고 조언한다. 가동성은 개별 관절 복합체(협력하는 일단의 관절들) 또는 여러 관절 복합체들을 제어하면서 움직일 수 있는 가동 범위다. 

그동안 골프 스윙에 대한 지도는 대부분 골퍼의 움직이는 능력을 향상시키지 않은 채 골퍼의 움직임을 변화시키려는 데 초점을 두는 오류를 범했다. 가동성이 갖춰지면 자연스럽게 테크닉 개선이 이뤄진다. 

이 책은 현재 골퍼와 코치들의 잘못된 훈련·지도 방식을 지적하고 변화를 촉구한다.

요구되는 가동범위로 몸을 제어하면서 움직일 수 있는 골퍼는 기하학과 물리학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어 최대로 가능한 클럽 헤드 스피드를 내고 최고의 제어로 일관되게 스피드를 반복할 수 있다. 이는 놀라운 가동성을 가능하게 하는 신경계 조절 능력이 길러진 결과다.

골프 체력 훈련은 일반 근력 운동과 다르다

골퍼의 스윙을 보면 앞쪽 발을 지면으로 몰아가고, 그에 따라 지면에서 생긴 힘은 다시 골퍼의 다리를 통해 골반과 중심부로 올라간다. 이들 부위가 요구되는 가동범위로 움직일 수 있으면 힘은 어깨관절 복합체로 전달된다. 이 부위도 최적으로 기능하고 있으면 이런 힘은 양팔을 통해 마침내 골프공에 힘을 실을 수 있다. 

골프 스윙에서는 관절과 조직이 포괄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골프를 위한 체력 훈련은 아주 독특하고 근육군을 구분해 훈련시키는 일반 근력 운동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

이 책은 운동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장들에서 골퍼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신체 기량인 가동성을 맨 앞(3장)에 두었고, 이어 균형과 고유수용감각, 회전 저항과 감속이 나오며, 근력과 파워를 마지막(6장·7장)에 배치했다. 

일반적으로 기량 하나가 제한되면 에너지를 전달하는 골퍼의 효율성이 떨어져 골프 스윙이 타격을 받는다. 이들 기량을 훈련시키는 순서는 기량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 근력이 스윙에서 파워 생성의 유일한 결정요인이 아님에도 앞의 운동을 소홀히 하고 근력 및 파워 운동에 집중하면 효율적인 훈련이 되지 못하고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 

책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각 장 안에서도 운동이 이전 운동의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고, 골퍼의 특정한 요구에 맞는 체력 훈련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유용하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수십 가지의 새로운 운동을 포함해 모두 72가지의 특별한 운동법이 소개된다. 책에서 접하는 운동은 골프 연습장에서 골프 코스로의 이행 가능성이 뛰어나 따라하기만 하면 몸에 익혀진 움직임이 올바른 골프 스윙으로 자연스레 이어지고, 특이적 경기력 증진과 부상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

상세한 해부 그림은 각각의 운동에서 작용하는 주동근육, 이차근육과 결합조직을 색상으로 구분해서 나타내, 각각의 움직임을 수행하는 동안 체내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정확히 보여준다. 

근육의 움직임을 내밀하게 들여다봄으로써 각각의 운동에서 어느 관절 복합체와 근육이 작용하는지는 물론 그 근육이 어떻게 골프 스윙 자체에서 직접 활용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부상 가능성을 줄이면서 골프를 위한 체력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운동 전 워밍업도 소개한다(2장). 또 저자들이 오랫동안 프로 골퍼들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디아 고, 안병훈, 케빈 채플, 게리 우드랜드 등 골퍼들에게 처방한 체력 훈련 프로그램의 일부 사례도 제시한다(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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