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저검사' 국가건강검진 도입 절실
'안저검사' 국가건강검진 도입 절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10.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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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당뇨망막증·황반변성 등 3대 실명질환 유병률 꾸준히 증가
부작용 없고 1초만에 진단…의료 형평성·보편적 건강보장 도모
대한안과학회, 제51회 '눈의 날' 맞아 눈 건강 인식 제고 캠페인

"국가건강검진에 안저검사를 도입해야 합니다."

대한안과학회가 제51회 '눈의 날'(10월 14일)을 맞아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당뇨망막증·황반변성 진단할 수 있는 안저검사의 중요성과 정기적 눈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 제고에 나선다. 

안저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 부분인 망막·망막혈관·시신경유두 등을 가리키며, 안저검사는 동공을 통해 망막이나 시신경의 이상을 알 수 있는 기본 정밀 검사로, 부작용이 없고 1초 만에 검사가 끝나 쉽고 빠르게 진단 받을 수 있다.

안과학회는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은 눈의 날로 정하고, 실명질환 위험성과 눈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 진행한 2017·2018년 통합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국민 중 13.4%가 황반변성, 3.4%가 녹내장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을 동반한 경우가 19.6%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이지만 눈 건강에 대한 국민 인식은 낮다.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국민 25%는 생애 한번도 눈 검진을 받지 않았고, 2017·2018년 조사에서도 당뇨망막병증 환자 중 안저검사를 받아본 사람은 23.5%에 불과했다. 

실명질환의 유병률은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눈 검진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당뇨망막병증·황반변성 등은 신경조직인 황반·망막혈관·시신경유두의 이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신경조직은 한 번 손상을 입으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안저검사는 대부분의 대학병원 및 민간병원 건강검진에는 포함돼 있지만, 국가건강검진 필수 검사항목은 아니다. 안저검사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실명질환에 노출돼 있는 현실이다. 

대한안과학회는 수년 전부터 의료 형평성과 보편적 건강보장 측면에서 안저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촉구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종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은 "대한안과학회는 실명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려 국민의 눈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기 안저검사는 눈 건강의 첫걸음이다. '눈의 날'과 '눈 사랑주간'을 맞아 안과에 방문해 안저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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