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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첫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 설립
순천향대 부천병원, 첫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 설립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10.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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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놈·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 산학연 공동연구 협약 체결
염증성 장질환·퇴행성 뇌질환·뇌간증·뇌졸중 치료물질 개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기업 이지놈, 유전체 분석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과 12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조서애 이지놈 대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기업 이지놈, 유전체 분석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과 12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조서애 이지놈 대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각종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산학연 협력 연구의 물꼬가 트였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기업 이지놈, 유전체 분석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과 12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장뇌축(Gut-Brain Axis) 연구는 장과 뇌의 상호작용을 연구해 난치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등을 개발하는 분야로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과 뇌는 세 가지 연결고리, 즉 신경 회로, 면역 회로, 호르몬(내분비) 회로가 양방향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상호작용한다. 지금까지 장 질환과 뇌 질환을 따로 연구하면서 세 가지 회로의 작동 원리를 제대로 규명한 연구가 없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장뇌축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를 병원 내에 설립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기술·인프라를 적극 공유하는 등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는 다양한 장뇌축 관련 질환(난치성 및 염증성 장질환, 퇴행성 뇌질환, 뇌간증, 뇌졸중 등)의 임상 진료, 분석, 연구, 결과 공유 등을 한 공간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장뇌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 설립 및 공동연구를 통해 장뇌축 관련 질환의 치료 후보 물질과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난치 질환 극복 및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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