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전문의 군의관 보직, 전공과 미스매칭 실태 심각"
국감 "전문의 군의관 보직, 전공과 미스매칭 실태 심각"
  • 이승우 기자, 홍완기 기자, 박승민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1.10.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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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의원, 의료체계 전면 재검토 주문..."최소 7명 전공과 다른 보직"
한의사→내과진료 사례도 확인...국방부 "군 특성·수요 고려, 큰 문제 없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국방위원회). ⓒ의협신문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국방위원회). ⓒ의협신문

국방부가 군의관 전공에 부합하는 보직 배치를 약속하고도, 개선하지 않아 소위 군의관과 전공과 '미스매칭' 문제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국방위원회)이 13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문의 군의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소 7명 이상의 군의관이 본인의 전공과 전혀 다른 분야 진료를 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의 군의관들이 전공과 다른 진료 과목을 맡는, 이른바 '보직 미스매칭'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군은 2016년 급성 백혈병 증상을 보였던 고 홍정기 일병이 피부과 및 정신과 전문의에게 진료 받으면서 치료 적기를 놓쳐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 이후 문제 해결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런데도 국군홍천병원은 영상의학과 전공의가 신경과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해군포항병원은 정형외과 전공의가 신경과를, 정신과 전공의가 응급의학과 진료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공군항공의료원은 한의학 전공자가 내과를, 산부인과 전공자가 안과를, 비뇨기과 전공자가 내과를 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국방부는 각 군의 특성과 수요에 맞춰서 보직 배치를 한 것으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명희 의원은 "매년 장병들의 안전관리와 군 의료 질 향상이 시급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군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라며 "이런 상황에 과연 어떤 부모가 안심하고 군 의료시설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 대한 충분한 의료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정원 충원에만 급급한 현 제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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