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국의사서화회전 17일 개막
제11회 한국의사서화회전 17일 개막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21.11.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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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한국미술관서...문인화·서예·동양화 등 신작 75점
의협 공보간행이사 역임한 '서봉 김사달 선생 회고전' 함께 열려
ⓒ의협신문
류영준 회원. ⓒ의협신문

제11회 한국의사서화회전이 11월 17∼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특별히 회원전과 함께 서봉(西峰) 김사달 선생 회고전도 같이 선보인다. 

한국의사서화회는 2009년 7월 의사이면서 예술 활동을 하는 의사들이 하나 둘씩 모이면서 시작했다.

코로나19로 2019년 6월 이후 2년여만에 열리는 이번 회원전에는 21명이 참여, 문인화·서예·동양화·추상화 등 신작 75점을 공개한다.

청안 곽병은 한국의사서화회장ⓒ의협신문
청안 곽병은 한국의사서화회장 ⓒ의협신문

청안 곽병은 한국의사서화회장은 "지난해 COVID-19의 감염 상황이 심각해 회원전을 열지 못했다. 회원들이 서로 만나지 못해 아쉽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전시를 하지 못하니 우리가 만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1년에 한 번 여는 전시지만 얼마나 우리 자신의 서예 공부에 도움이 되고 우리 생활에 큰 즐거움을 주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다"라면서 2년 여 만에 다시 회원전을 열게된 소감을 밝혔다.

곽 회장은 "특별히 올해는 의사이면서 서예가로 이름을 떨친 서봉 김사달 선생의 회고전도 함께 열게돼 더욱 의미 있는 전시"라면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유족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특별 기획전 소식도 알렸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꾸준히 전시를 열면서 회원 여러분의 탁월한 재능과 실력으로 탄생한 작품은 동료 의사들에게 그 매력에 빠져들게 해 자부심을 더하고 있다"라면서 "특히 이번 전시는 의사이자 서예가·수필가인 서봉 김사달 선생의 회고전과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한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연당 박영옥 한국의사서화회 명예회장은 "의사로서 일생 의업에 종사하면서 서예 또한 40여 년 동반자로 붓과 인연을 맺었다. 글씨는 마음을 다스리는 수도하는 예술이라 믿고 있기에 망백에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붓을 들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서로가 어려운 시절임에도 전시를 훌륭하게 준비한 회장을 비롯해 임원 및 여러 회원분께 다시 한번 축하와 격려를 드린다"라고 축하했다.

ⓒ의협신문
민병훈 회원. ⓒ의협신문


서봉 김사달 회고전…작품 61점 총망라

이번 전시는 의사이자 서예가·수필가인 서봉 김사달 선생(1928∼1984년)의 회고전이 눈길을 끈다.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서봉 선생의 서예·문인화 등 대표작과 함께 모두 61점을 선보인다.

서봉(西峰) 김사달 선생ⓒ의협신문
서봉(西峰) 김사달 선생 ⓒ의협신문

서봉 선생은 의사이면서 동시에 서예·수필 분야에서도 필명을 날렸다. 대한의사협회 공보간행이사이자 <醫協新報> 편집인(초대·제2대·제4대, 1967년 3월∼1970년 4월, 1972년 5월∼1974년 4월)을 역임한 언론인이다.

<의협신문>의 전신인 <醫協新報> 창간 당시 제호가 서봉 선생 작품이다. 전국 회원 화합과 단결을 상징하는 뜻에서 흰 바탕 주위를 1만 회원이 둘러싸고, 중앙에 <醫協新報> 제호를 도안했다.

이번 회고전은 서봉 선생의 유족인 김재찬 중앙의대 명예교수(인천 송도·연수김안과의원)와 의대 동문이자 각별한 친구인 곽병은 의사서화회장의 인연으로 결실을 맺었다.

"평소 선친의 작품을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는 김 명예교수는 "이런 사정을 안 친구 곽병은 회장이 자신이 마련한 공간에 선뜻 아버님의 작품을 보관해 줬고, 같이 아버님의 작품을 정리하다가 전시까지 열게 됐다"면서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명예교수는 예전 의사국가고시 출제를 위해 00호텔에 갔다가 벽에 걸린 선친의 '적벽부' 작품을 보며 감동을 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밤새워 작품 활동을 하시던 아버님 모습이 눈에 선하다"라고 회상했다.

이번 전시 오프닝은 20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오랜만에 열리는 의사 문인화가들의 열정과 서봉 김사달 선생의 숨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서봉(西峰) 김사달 작ⓒ의협신문
서봉(西峰) 김사달 작. ⓒ의협신문
서봉(西峰) 김사달 작ⓒ의협신문
서봉(西峰) 김사달 작. ⓒ의협신문

 

서봉(西峰) 김사달(金思達, 1928∼1984년)
의사이자 서예가·수필가 등으로 활동한 의사 문인화가이자 대한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醫協新報> 초대 편집인(초대·제2대·제4대, 1967년 3월∼1970년 4월, 1972년 5월∼1974년 4월)을 역임한 언론인이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도원리 출생, 1952년 의사면허증 취득했으며 보건사회부 의무관·국립보건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수필집 소의낙수(小醫落穗·1964년)·물과 돌의 대화(1966년)·내 말과 네 말(1967년)·수요일의 우정(1968년)·더 취하기 전에(1969년)·청진동(淸進洞)·골목(1970년)·호(好·1971년)·후래칠배(後來七杯) 등의 작품들이 있다.

개인전(선문회관·1968년), 한·중서협전(국부기념관 타이페이·1975년), 한·일 친선서미술대전(일본·1976년), 한·중·일 서예교류전(중국·일본·1977년), 현대미술전(국립현대미술관·1982∼1984년) 등 작품활동도 왕성한 서예가이자 문인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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