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종 교수(경북대병원 피부과)가 지난 11월 6일 열린 제16차 대한피부암학회 및 제6회 피부흑색종 심포지엄에서 제9대 대한피부암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2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피부암학회는 대한피부과학회의 공식 산하 학회로 피부암 연구에 특화돼 있으며, 2005년 대한피부암연구회로 처음 발족해 2009년 대한피부암학회로 확대 개편했다.

피부암은 과거 한국인에 있어 드문 암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국내 고령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자외선 노출 등 외부 요인 변화로 인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2010년대 후반부터 발생 건수 기준으로 국내 10대 암에 포함되고 있다.

이석종 교수는 "회장으로서 피부암학회의 학문적 발전과 확충, 회원들간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피부암의 약물치료(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한국인에서의 그 효과를 검증하는 과정을 수립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병원들 간의 고르지 못한 피부암 치료 실적을 상향 평준화할 수 있는 교육을 강화하고, 병원 내 진료 협력을 통한 피부암의 완치율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