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요법 및 메토트렉세이트와의 병용요법, 유럽위원회 승인
애브비의 인터루킨-23 억제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건선 동반질환인 건선성 관절염으로의 영역 확장에 청신호를 이어가고 있다.
애브비는 한 가지 이상의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DMARDs)에 대해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스카이리치 단독 요법 및 메토트렉세이트(MTX)와의 병용 요법이 유럽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북아일랜드에 이어 2차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가 유럽연합 모든 회원국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번 유럽 승인은 KEEPsAKE-1와 KEEPsAKE-2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이뤄졌다.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성인 환자에서 스카이리치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3상,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연구다.
연구결과 스카이리치 치료군에서 24주차 ACR20(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20) 달성률이 각각 57.3%, 51.3%로 위약군 33.5%, 26.5%에 비해 높았다. 아울러 24주차 HAQ-DI로 평가한 신체 기능 기준치 또한 스카이리치 치료군이 각각 -0.31, -0.22를 나타내 위약군 -0.11와 -0.05에 비해 높은 개선도를 보였다.
스카이리치는 베링거잉게하임과 애브비가 공동 개발한 의약품 중 하나로, 글로벌 개발 및 판매는 애브비에서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성인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