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醫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신속히 설립하라"
전라남도醫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신속히 설립하라"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1.11.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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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예산 44억 편성…질병청 "보건복지부 용역 결과, 설립 및 운영 어려워"
전남의사회 "질병청 사업 추진 의지 의심 받을 것"
전라남도의사회ⓒ의협신문
전라남도의사회 ⓒ의협신문

전라남도의사회가 전라남도 도민의 숙원사업인 국립 심뇌혈관질환 센터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립 심뇌혈관질환 센터는 정부의 사업예산까지 편성 받았지만 질병관리청의 반대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전라남도의사회의 주장이다. 

전라남도의사회는 국립 심뇌혈관질환 센터 신속 설립 촉구 성명서를 18일 발표했다. 

심뇌혈관질환은 현재 국민의 사망 원인의 24.3%를 차지하고 사망자 5명 중 1명의 사망 원인으로 꼽힐 정도로 매우 위험한 질병이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은 치료의 골든타임이 지켜지지 않으면 사망 가능성이 크고, 후유장애로 인해 환자 및 가족에게 정신적 고통과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은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서 전라남도는 지난 14년간 국립 심뇌혈관질환 센터 설립의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지난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고 100대 국정과제 및 광주·전남 상생 공약으로 채택되는 성과를 이뤘다. 더불어 보건복지부는` 국립 심뇌혈관센터 설립 타당성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국비 44억 원이 2021년 정부예산에 반영되는 성과를 보였다. 

다만, 국립 심뇌혈관질환 센터의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전라남도의사회는 질병관리청이 보건복지부 용역 결과로는 기능과 역할이 제대로 된 센터 설립과 운영이 어렵다며, 지난 4월 자체 추진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일정 규모의 인력과 시설을 갖춘 정부 연구기관 설립을 위해 확대 추진 등의 사유를 들어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심뇌혈관질환은 노령화에 따라 급증하게 되는데, 전남은 노인인구 비율이 24.2%로 전국 1위이며, 전국평균 17.0%보다 월등히 높아 향후 대한민국의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시험대로의 여건이 충분하다"라며 "또한, 센터 설립 예정지인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전남 장성 나노 산업단지는 전남대병원, 조선대 병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한국 심뇌혈관 스텐트연구소, 나노바이오센터, 전자통신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등이 인접해 있어 연구기관 설립의 최적지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전남과 전북의 중심지로 광주광역시와 인접해 교통 접근성도 매우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뇌혈관질환의 선진국 관리체계 도입을 위해 필요한 국가 연구기관으로 확대 설립하겠다는 취지는 분명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이미 확보된 예산을 연말까지 집행하지 못하면 질병관리청의 사업 추진 의지는 의심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골든타임 이내 진료체계를 구축한 전국 14개 권역 심뇌혈관센터를 총괄 지원하고 급성기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장성에 국립 심뇌혈관질환 센터 설립을 신속히 추진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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