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한 순천향대천안병원 전공의, 백혈병 환자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

허한 순천향대천안병원 전공의, 백혈병 환자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11.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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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한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가 이식기관에 입원해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한 성분채혈을 하고 있다.
허한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가 이식기관에 입원해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한 성분채혈을 하고 있다.

허한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전공의(응급의학과)가 40대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해 새로운 생명을 선사했다. 

허 전공의는 지난 2017년 순천향대의대 재학시절 종양혈액내과 실습 중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서류에 서명했다.

등록 4년 뒤인 지난 7월 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이 왔고, 허 전공의는 이달 초 이식기관을 찾아 검사를 비롯 기증 절차를 모두 마친 후 병원업무에 복귀했다. 

허한 전공의는 "수혜 환자가 있어 기뻤다. 제 작은 도움으로 환자분이 꼭 완치되셨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환자의 아픔에 더 깊이 공감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혈모세포는 혈액 속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 혈구를 공급하는 특수세포다.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들은 건강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야만 치료는 물론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환자와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는 조혈모세포를 가진 공여자를 찾아야 가능하며, 공여자는 기증할 조혈모세포를 채집하기 위해 3∼4일 입원해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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