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성명 통해 "치료대기 코로나 환자 의료지원 앞장" 밝혀
보건복지부,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추가지정 희망병원 수요조사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요양병원·시설 등을 중심으로 고령층 감염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조한호)가 자발적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참여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중소병원협회는 19일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병상 대기가 발생하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전국 중소병원을 대표하는 의료기관 단체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 확진으로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국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중소병원협회는 또 "지금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의료계와 우리 국민이 차분히 준비해온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라며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등 유관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또는 자택에서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달 5일 중등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을 수도권내 200∼299병상 종합병원·병원 가운데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61개 병원을 대상으로 허가 병상의 6%인 692병상을 행정명령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환자의 효율적 치료를 위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추가 지정을 위해 참여 희망병원에 관한 수요조사를 진행중이다.
19일 현재 중소병원협회에 참여 의사를 밝힌 회원 병원은 집계되지 않았으나 중소병원협회가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코로나 19 거점전담병원 추가 지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